‘소라와 진경’ 이소라, 하이힐 분실 돌발상황에도 평정심 워킹!

MBC ‘소라와 진경’ 이소라와 홍진경이 브랜드 오디션의 첫 ‘피팅’ 기회를 잡고, 극과 극 무드를 뿜어내며 현지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 제대로 눈호강한 시청자들도 대리 전율을 느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3.5%, 전국 가구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 2054, 전국 시청률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이소라와 홍진경의 파리 패션위크 도전기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홍진경이 첫 개인 오디션에서 피팅을 마친 뒤,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걸어달라”는 고난도 디렉팅을 받고 다시 워킹에 나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제공)
지난 24일 방송된 MBC ‘소라와 진경’(연출 강성아∙장하린∙윤동욱, 작가 신재경) 5회에서는 이소라와 홍진경이 먼저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홍진경은 제주도에서 만난 70대 시청자에게 “결과를 스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에피소드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는 프로그램이 화제성을 전했다. 훈훈함도 잠시, 두 사람은 “지난주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예고해 기대감을 심었다.
냉혹한 현실에 씁쓸함만 남은 첫 오디션 뒤, 이소라와 홍진경은 닭고기, 치즈, 과일, 채소, 그리고 와인까지 폭풍 장보기한 음식들로 헛헛한 몸과 마음을 채웠다. 그러던 중, 오디션 스케줄 문자가 도착했다.
연합 패션쇼를 여는 두 한국 브랜드, 패션 피플들의 성지로 불리는 세계적 편집숍 도버스트릿마켓(Dover Street Market) 입점 브랜드, 그리고 디올 출신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디션까지 날아들자 설렘과 흥분을 감추지 못한 두 사람은 해외 진출 선두주자 한혜진의 조언대로, 첫 오디션과 다른 메이크업과 피부 표현 등을 고민하며 새로운 작전을 세웠다.
이튿날 아침, 이소라와 홍진경은 또다시 치열한 캐스팅 현장에 발을 디뎠다. 특히 이소라는 몸매를 보기 어렵다며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달라는 갑작스러운 요청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난관에 결국 제작진 티셔츠를 급히 빌려 입고 워킹 했지만, 두 사람 모두 끝내 피팅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또다시 애써 긍정을 끌어올리는 이소라에게 해외 오디션 경험이 많은 홍진경은 “옷 안 입혀주면 안 된 것”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게 했다.
다음 오디션을 앞두고, 두 사람은 카페에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홍진경은 27년 전 계속되는 파리 오디션 탈락이 “살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후 다이어트에 강박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소라 역시 슈퍼모델 당선 전, “왜 이렇게 뚱뚱하냐?”는 디자이너의 직언에 상처받았던 과거를 떠올렸다. 하지만 서럽고 외로웠던 지난날과 달리, 이번 도전은 함께이기에 의지하며 버틸 수 있다며, 처음으로 찢어져 각자 개인 오디션을 보게 된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쳤다.
이소라의 다음 스케줄은 디올(Dior) 출신 디자이너가 예술 작품처럼 탄생시킨 오트 쿠튀르 브랜드 오디션. 쇼를 넘어, 브랜드의 얼굴인 캠페인 모델까지 찾는 특별한 오디션이었다.
이소라는 이 현장에서 브랜드 사전 공부를 열심히 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하이힐을 카페에 두고 온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크게 당황했지만, 부츠를 벗고 브랜드 영상에서 본 과감한 맨발 워킹을 선보인 것.
이소라의 순간적 센스는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차가운 얼굴로 일관하던 캐스팅 디렉터가 처음으로 미소를 띄더니, 의상 피팅에 남자 모델과의 합동 촬영까지 제안한 것.
이소라는 우아한 하늘색 드레스, 그리고 새를 연상시키는 흰 깃털로 감싼 운명(?)적 드레스까지 여신 비주얼로 소화했고, 레전드다운 현란한 포즈로 디렉터와 포토그래퍼를 매료시켰다.
이소라가 세상 우아한 아우라를 뽐내는 사이, 홍진경은 도버스트릿마켓에 들어섰다. 레이디 가가와 틸다 스윈튼 등이 사랑하는 아방가르드 패션의 선두주자 브랜드 오디션으로, 음산한 배경 음악 속에 모델들의 특이한 워킹이 눈앞에 펼쳐졌다.
매의 눈으로 디자이너 니즈를 캐치한 홍진경은 독기를 장착한 거만한 워킹을 선보였다. 그 결과 홍진경 역시 첫 피팅 기회를 얻었고, 아찔하게 휘어진 무려 20cm 킬힐에 발목이 꺾이고, 워킹 디테일까지 추가되는 돌발 상황 속에서 무사히 오디션을 마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런데 방송 말미 공개된 6회 예고 영상에 따르면, 두 사람이 수시로 휴대폰을 확인해보지만 합격 여부는 여전히 감감무소식. 피말리는 기다림이 계속되던 중, 마침내 이소라의 휴대폰이 울리며 정적을 깨트린 바.
과연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첫 개인 오디션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MBC ‘소라와 진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