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트라빈스키’, 전석 매진 속 성황리 폐막...“음악 그 자체의 무대”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의 초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28일 개막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온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의 마지막 시리즈인 뮤지컬 ‘스트라빈스키’가 마지막 2주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지난 12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작품은 ‘현대 음악의 차르’로 불리는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그의 내면의 소리를 대변하는 슘의 대립과 갈등, 조화를 담았다.
뮤지컬 ‘니진스키’, ‘디아길레프’를 잇는 쇼플레이 인물 뮤지컬의 마지막 작품으로, 탄탄한 음악성과 예술적인 완성도로 큰 기대를 모았던 ‘스트라빈스키’는 그 기대를 뛰어넘는 감동과 몰입감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트라빈스키 역을 맡은 성태준, 문경초, 임준혁은 매 회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감정선을 선보이며,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장하는 인물의 서사를 깊이 있게 표현했다.
슘 역의 황민수, 정재환, 서영택은 재치와 감동을 모두 담은 연기로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세 배우는 각자의 해석으로 개성 있는 슘을 만들어내 관객들이 취향에 맞는 ‘슘’을 고르는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탁월한 연기력으로 매 회차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화제는 배우와 피아니스트의 완벽한 호흡이었다. 피아니스트 성찬경, 강홍준, 양찬영, 김동빈이 함께한 무대는 단 두 대의 피아노만으로 극 전체를 이끌어가며, 음악 그 자체의 밀도와 울림을 극대화했다.
특히 마지막 넘버 ‘네 대의 피아노’는 네 대의 피아노가 무대를 가득 채우는 파격적인 엔딩 연출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폭발적인 감정의 피아노 선율과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무대는 하나의 거대한 음악 작품으로 완성됐다.

공연 기간 내내 이어진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예술성과 음악성을 모두 갖춘 뮤지컬은 처음”, “배우와 피아니스트의 호흡이 예술이었다” 등 감동적인 관람 후기들이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마지막 회차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2025년 창작 뮤지컬 시장을 대표하는 히트작으로 등극했다. 음악과 인간의 감정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담아낸 이번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제작사 쇼플레이는 폐막 이후 공연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오는 14일 오후 12시에 멜론을 비롯한 전체 음원사이트에서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의 OST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작품 속 감동과 음악의 깊은 울림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소식이다.
한편, 관객의 뜨거운 환호 속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뮤지컬 ‘스트라빈스키’는 지난 7월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됐다. <자료제공-쇼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