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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담미디어, 프랑스 대사관과 웹툰공모전 ‘프렌치툰 셀렉션’ 진행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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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재담미디어
사진 제공 : 재담미디어

웹툰제작사 재담미디어(대표이사 황남용)는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공개 모집한 프랑스 작가들의 웹툰을 재담쇼츠 플랫폼을 통해 한국어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제1회 프랑스 웹툰 페스티벌 ‘프렌치툰 셀렉션’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모전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프랑스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대사관이 공개 모집했고 재담미디어 소속 웹툰PD, 대사관 문화과의 웹툰 전문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접수 작품 중 우수작 10편을 엄선해 한국 팬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예선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어로 번역된 후, 2026년 3월부터 3개월간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재담미디어는 서비스 작품 중 한국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응원 점수를 받은 작품을 선정, 정식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에서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만화를 제9의 예술로 칭하고 있는 프랑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만화 강국으로 한국의 ‘웹툰’ 형식을 자국 만화 스타일로 수용하여 독자적인 프랑스식 웹툰 창작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들도 프랑스의 역사성과 개인의 정체성을 담은 심도 있는 작품부터 대중적인 장르물까지 다양하게 포진되어 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프랑스 문화·창조산업 수출 전략의 일환으로 프랑스 외교부와 프랑스 해외문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전이 “주한프랑스대사관과의 협력으로 웹툰 창작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제적 협력을 강화해 웹툰의 세계화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원장 피에르 모르코스(Pierre Morcos)는 주한프랑스대사관 문화과는 프랑스 창작자들을 위한 첫 번째 웹툰 페스티벌을 재담미디어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프랑스 웹툰계에는 재능 있는 작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은 국경을 넘어 더 넓은 독자층에 감동을 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독자와 전 세계 독자들에게 이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프랑스 웹툰 창작자들에게 새로운 활동의 지평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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