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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년간 1,500억 원 환경 투자…친환경 제련소 구축에 박차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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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련소 구축을 위한 대규모 환경 투자 현황을 공개했다.
최근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0년 이후 5년간 환경 분야에 총 1,5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023년과 2024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집행을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연간 환경 투자액은 558억 원으로, 2023년(396억 원) 대비 40.9% 증가한 수치다.
투자 항목 중에서는 수질 분야가 전체의 68.3%인 38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기(117억 원), 화학물질(60억 원)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투자가 이어졌다.
고려아연은 수질 개선을 위해 역삼투압(RO) 여과 기술을 확대 도입하고 있으며, 기존 RO 설비를 통해 하루 1,000톤의 우수(빗물)를 여과 중이다.
현재 RO 장치 증설도 완료해 시운전 중에 있으며, 정식 가동 시 하루 3,000톤 규모의 빗물 여과가 추가로 가능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비산먼지 저감을 위한 설비 보강, 폐기물 감축 활동 등도 동시에 이뤄졌다. 특히 2023년 대비 폐기물 총 발생량은 13.7% 감소해 65만 7,016톤을 기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모든 공정에서 환경과 안전, 자원 순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올해도 환경 분야 투자를 강화해 책임 있는 친환경 제련소로의 전환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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