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ts

배인석 작가 "밥풀 그리고 번쩍"

조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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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1부분9 " 1687*2673mm  Acrylic on paper 2026
'번쩍1부분9 " 1687*2673mm Acrylic on paper 2026

배인석 작가 개인전 ‘밥풀 그리고 번쩍’, 7월 10일 대안예술공간이포서 개막

 사회적 실천과 현실 참여를 예술의 핵심 가치로 삼아온 배인석 작가의 개인전이7월10일 열렸다
이번 전시는 서울 영등포구 도림로 126(3층)에 위치한 ‘대안예술공간이포’에서 2026년 7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관람 시간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작가는 "사회가 고장 나면 문화와 예술로 고친다"는 신념으로 활동해 온 대표적인 '현장 중심의 실천작가'다. 평택 대추리 미군기지 이전 현장, 용산 참사 현장, 제주 강정마을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갈등이 고스란히 담긴 현장에 파견 작가로 참여하며 사회적 모순을 폭로하는 개념미술을 선보여왔다.
전통적인 미적 감상에 머무르지 않는 그의 예술 철학은 저서 《신속한 파괴 우울한 창작》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는 국가 권력이나 자본에 의해 파괴되는 현실 속에서 예술가가 가져야 할 치열한 창작 의무를 끊임없이 역설해 왔다.
작가의 표현 기법은 직관적이고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캔버스에 유화나 디지털 프린트 등의 매체를 사용하면서도 복잡한 묘사를 과감히 걷어낸다. 대신 언어적 메시지나 야수파의 명화를 차용·변형하는 방식을 통해 관객이 직관적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읽고 사유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종전의 '청와대 라이터' 작업에서 날카로운 현실 참여와 해학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AI 시대에 맞춘 '밥풀운동'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를 통해 사상과 세대, 남녀를 아우르는 거시적인 이야기를 특유의 해학으로 풀어내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조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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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석#개념미술#밥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