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쇼피코리아, 2025년 키워드 ‘RISE’ 발표… K-셀러 글로벌 성장 이끈 4대 전략 공개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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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피코리아 제공
사진=쇼피코리아 제공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는 2025년을 한국 셀러의 글로벌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로 평가하며, 올해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키워드로 ‘RIS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RISE는 물류 인프라 강화(Reinforced Infrastructure), K-뷰티 지원 강화(Intensive K-Beauty Support), 전략셀러 프로그램 고도화(Strategic Seller Program), 마케팅 솔루션 확대(Expanded Marketing Solutions) 등 올 한 해 쇼피코리아가 주력해 온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의미한다.

# 물류 인프라 강화(Reinforced Infrastructure)로 태국 콘솔 서비스 확대, 물류비 절감

쇼피코리아는 해외 이커머스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이 소비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 판단하고, 현지 풀필먼트 중심의 물류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기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에 제공하던 ‘콘솔 물류 서비스(Consolidation Service)’를 태국 마켓까지 전격 확대했다. 콘솔 서비스는 여러 셀러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소량 물량도 저렴하게 입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한국 셀러들은 해상 운송비를 평균 약 80%, 총 물류 비용을 평균 약 66% 절감했다.

특히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경우, 평균 배송 기간이 기존 대비 최대 6일 단축됐으며, 개선된 배송 품질로 인해 취소 및 반품률을 현격히 낮추며 배송 안정성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마켓에서는 주문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이 가능해져 현지 로컬 브랜드와 대등한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 외에도 정식 수출에 필요한 라이선스 발급 비용 지원과 전문 에이전시 연계를 통해 셀러들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 K-뷰티 지원 강화(Intensive K-Beauty Support), 전담 조직 중심 현지 밀착 지원

쇼피코리아는 K-뷰티 전담 조직과 현지 로컬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샵 운영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상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쇼피 브랜드 X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2025(Shopee Brand x Creator Conference 2025)’에서는 달바, 토리든, 스킨푸드 등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현지 인플루언서(KOL)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접점을 넓혔다.

또한 ‘2025 K뷰티 써밋’을 개최해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초기 진입부터 성과 확장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했다.

나아가 쇼피코리아는 2026년 동남아·대만을 넘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까지 K-뷰티 브랜드의 확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전략셀러 프로그램 고도화(Strategic Seller Program)… 뷰티 넘어 헬스·홈앤리빙까지 성장 확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략셀러 프로그램’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규 입점사는 1:1 컨설팅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마케팅 구좌, 메가데이 및 라이브스트리밍 참여 기회,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시 초기 입고 물량 제한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K-뷰티 브랜드 ‘아렌시아’는 6개월 만에 13배, ‘라카’는 4개월 만에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뷰티뿐 아니라 헬스(라이브오랄스·니아르·센텔리안24), 홈앤리빙(코코도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가파른 주문 성장세를 보이며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쇼피코리아는 K-뷰티를 핵심 축으로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타 카테고리에서도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신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 마케팅 솔루션 확대(Expanded Marketing Solutions)로 셀러 매출 74% 끌어올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 시장의 핵심 구매 경로인 ‘콘텐츠 커머스’ 영역으로 마케팅 솔루션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쇼피 글로벌 플랫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피비디오(Shopee Video)’, ‘제휴 마케팅 솔루션(AMS)’은 동남아 소비자의 구매 전환을 이끄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2.12 메가데이 기간 중 ‘쇼피비디오’ 업로드 수는 300만 개, 제휴 링크 클릭 수는 5억3000만 회를 돌파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쇼피비디오’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적극 활용한 셀러의 평균 매출은 74% 증가했다.

특히 쇼피코리아는 한국 셀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현지 KOL 매칭을 직접 지원하며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10월에는 싱가포르 핵심 KOL을 한국으로 초청해 바이오던스, 리쥬란, 토리든 등 브랜드 오피스와 팝업스토어를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포맷의 체험형 현장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KOL 라이브 방송 대비 약 2배 이상의 평균 주문 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쇼피코리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KOL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메가 KOL부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는 정교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맞춤 지원할 계획이다.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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