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치라도 괜찮아’ 트로트 황태자 박지현-손태진-김용빈의 본캐(?)가 밝혀진다! 재미 포인트 4 공개

트로트 황태자 3인방 박지현-손태진-김용빈의 첫 해외 여행 예능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ENA ‘길치라도 괜찮아’ (연출 공대한)가 수많은 팬들의 염원과 기대 속에 드디어 내일(18일) 포문을 연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갈팡질팡 길치 연예인들이 크리에이터가 맞춤 설계한 여행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 여행은 서투르고, 계획은 귀찮고, 시간도 없지만, 떠나고는 싶은 여행자들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테마 투어가 마련된다.
트롯 무대를 평정하고, 여행 예능까지 접수하러 나선 3인방이 완벽한 노래와 퍼포먼스와는 달리, 여과 없이 인간 본캐(?)를 드러낸다는 점이 바로 이 프로그램의 아주 ‘괜찮은’ 핵심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그 재미를 미리 들여다봤다. 여기에 ‘길치클럽 1기’ 3인방이 관전 포인트까지 직접 전해왔다.
#1. 박지현: 스마트(?) 길치라도 괜찮아!
이번 영상에서 박지현이 가장 먼저 토로한 것은 길치로 엮여 억울한 심정. 마지막 여행은 5년 전쯤인듯 가물가물하지만, “난 여행 고수다. 안 헤맬 자신 있다! 보기보다 스마트하고 바보는 아니다”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행지에 떨어진 그는 곧장 실체(?)를 드러낸다. 무대를 휘어잡았던 그의 손과 발은 우왕좌왕,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고, 눈은 지도를 보고 있지만 입에선 “어디로 가야 되는 거여? 여긴 또 어디여?”란 구수한 사투리가 흘러나온다.
게다가 “빤스 한 장이면 충분하다”며 매우 조촐한 ‘왓츠 인 마이 여행백’을 당당하게 열어제낀다. 그럼에도 여행은 실수 속에 낭만을 찾는 것이라며, 헤매더라도 MZ 핫플부터 명소까지 어떻게든 찾아간 박지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는 많은 정보가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고,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여행가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많으니 재미있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스마트(?)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2. 손태진: 맛잘알 길치라도 괜찮아!
크로스오버와 트롯 오디션 2관왕을 석권한 손태진은 자타공인 트롯계 ‘뇌섹남’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외국살이 경험이 많아 5개 국어가 가능한 능력자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가 잘 아는 게 또 있다. 바로 음식이다.
“명소 가는 건 요즘 가상현실이 더 잘 돼있다”는 밑밥을 던진 그가 “오로지 맛집!”을 외친 이유였다. 마지막 여행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해 더 설렜다고 밝혔던 손태진은 이색 음식에도 겁 없이 도전하는 등 해외의 맛집 투어에 ‘찐’ 행복을 느낀다.
지난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도, “생각보다 길에서 헤매는 모습에 놀랐는데, 이렇게 음식에 진심인 모습에 더 놀랐다. 맛 설명과 먹방을 정말 잘 하더라”라며, 길치 멤버들과 MC들로부터 그의 반전 ‘먹부림’이 전해지기도 했다.
손태진 역시 “무대와는 다른 인간 ‘손태진’을 발견할 수 있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 ‘잘 먹는’ 손태진의 모습에 기대를 더한다.
#3. 김용빈: 유별난 길치라도 괜찮아!
트롯 프린스로 수많은 여심을 훔친 김용빈에게선 이번 영상을 통해 유별난 취향이 드러났다. 스스로도 “난 다른 사람보다 좀 유별나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한 그가 밝힌 여행 필수품은 바로 선크림, 팔토시, 양산, 그리고 운전 장갑.
“나는 백지다. 아무것도 모른다”며 길을 헤매면서도, 다소곳이 양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한다. 그럼에도 혼자 여행은커녕 수학 여행도 못 가봤고,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한달에 쉬는 날은 단 3일뿐이라는 그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무대 위에서의 완벽주의 김용빈이 아닌, 길치클럽에서의 허당 김용빈을 기대해달라”는 김용빈의 당부는 유별나도 괜찮은 김용빈의 본캐를 빨리 만나고 싶은 바람을 불러일으킨다.
#4. 프로 여행 크리에이터가 있으니 더 괜찮아! (feat. 로컬 vs. 럭셔리)
길치클럽 1기 3인방의 역할은 가이드가 아닌 따라가는 대리 여행자. 길치들을 위한 여행 설계자로는 독특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크리에이터 ‘캡틴따거’와 ‘또떠남’ 등이 합류한다.
한 번쯤 꿈 꿔본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의 맞춤 여행을 대신 체험하며, 황태자라 불리던 이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에피소드, 그래서 뿜어져 나오는 반전 매력, 이제는 여행 무대도 평정하고 싶은 이들의 성장사와 현실적 여행 꿀팁까지 꽉 채워 선보인다.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두 크리에이터가 극과 극으로 설계한 대만 여행이 살짝 드러났다.
현지인의 정취가 묻어나는 캡틴따거의 로컬 감성 루트와 왕 같은 체험이 가능한 또떠남의 럭셔리 코스가 바로 그것. 같은 여행지에서 전혀 다른 여정을 따라갈 길치멤버들의 도전기가 궁금해진다.
여기에 특유의 따뜻한 리액션으로 길치들의 순간순간을 함께 하며 공감 온도를 높일 송해나와 예리한 팩트 폭격으로 웃음을 터뜨리는 저격수 김원훈이 MC로 합류해 선보일 티키타카는 든든한 재미를 보장하는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길치라도 괜찮아’는 내일(18일) 토요일 저녁 7시 50분 ENA에서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