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카톡 무시당하는 리더? 살벌한 디스전·솔직 담백 폭로전
![[사진 =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https://seoulcultural.cdn.presscon.ai/prod/103/images/20260508/1778203603474_775715413.jpg)
그룹 에픽하이가 필터 없는 현실 '찐친' 토크로 대체 불가한 매력을 선사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7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새 에피소드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멤버들은 '합법적 뒷담화'의 장을 열고, 팀 내 기여도와 포지션을 둘러싼 아찔한 팩트 폭력을 이어갔다.
투컷이 먼저 "미쓰라의 팀 내 비중은 0%"라며 짓궂은 매운맛 도발을 던지자, 타블로는 "미쓰라가 없으면 에픽하이라는 팀 자체가 성립 불가하다"며 든든한 방패를 자처해 티격태격하는 앙숙 케미스트리를 완성했다.
이어 타블로는 자신을 쉴 새 없이 공을 올리는 '센터링'에, 미쓰라를 묵묵한 '수비'에 빗대며 절묘한 축구 비유를 선보였다.
반면 투컷을 향해서는 "평소엔 뛰지 않다가 자기 발 앞에 공이 떨어졌을 때만 슬쩍 차 넣고, 세리머니는 꼭 카메라 앞에서 혼자 독차지하는 스타일"이라고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멤버들의 실제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정신연령' 토크도 흥미를 더했다. 타블로는 "내 정신연령은 18살 언저리에 멈춰 있는 것 같다. 조만간 딸 하루가 나보다 어른스러워질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투컷은 "타블로는 늘 스무 살의 마인드로 살아가는, 일종의 피터팬 증후군이 있다"고 거들었다. 동시에 "미쓰라는 평소엔 중후한 50대 같지만, 술만 마시면 15살 골목대장으로 돌변한다"는 날카로운 분석을 내놨다.
타블로 역시 반격에 나서며 "투컷은 예전부터 생각하는 게 아저씨 같았다. 나이가 들고 보니 이제야 제 나이에 맞는 정신연령을 갖춘 셈"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미쓰라에 대해서는 "좋은 의미로 다섯 살 돌고래처럼 순수하다"고 덧붙여 멤버들을 향한 각별한 시선을 드러냈다.
폭로전의 백미는 리더 타블로의 짠내 나는 호소였다. 평소 말이 많은 타블로가 애정 어린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도 투컷과 미쓰라가 가차 없이 무시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심지어 타블로는 곁에 있는 제작진조차 자신의 연락에 답을 주지 않는다며 장난 섞인 서운함을 토로해 쉴 틈 없는 폭소를 유발했다.
멤버들은 과거 가장 인상 깊었던 촬영의 추억을 나누며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뭉클한 비화를 고백했다.
평소 사진 찍히는 것을 유독 꺼리는 멤버들이 훗날 함께 웃으며 돌아볼 수 있는 추억의 기록을 남기길 바랐고, 이를 위해 타블로가 무려 1년 동안 설득에 공을 들였다는 진심이 전해지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영상 말미,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타블로는 지체 없이 "아무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직 건강하기만 하면 된다"며 애틋함을 건넸다.
매몰찬 농담을 주고받던 투컷과 미쓰라 역시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장수 그룹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고 따뜻한 우애를 증명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매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자체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중과 친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