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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소민·공훈 게스트 '인터뷰노트' 성료…트로트 축제의 장 완성

김희정 기자
입력

'인터뷰노트' Vol.3가 공감과 감동 속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트로트 가수 한소민과 공훈이 함께한 '인터뷰노트' Vol.3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카페슈스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트로트 포엠 & 메모리즈(Trot Poem & Memories)'를 주제로, 수많은 트로트 스타들과 팬들이 시와 사진 등으로 추억을 나누고 감정을 기록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날 한소민과 공훈은 '인터뷰노트' Vol.3 공식 게스트로 참여해 따뜻한 가을 저녁을 한층 더 감성적으로 물들였다. 두 사람은 직접 쓴 시 낭독부터 토크, 라이브 공연 등을 통해 현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교감을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전시된 트로트 시와 사진 작품을 자유롭게 관람하며 각자의 추억을 되새겼고, 현장에서는 토크 세션과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져 트로트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가을 저녁이 완성됐다.

한소민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운율이 돋보이는 자작시를 낭독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사랑스러운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신곡 '오 끌리네' 무대로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 살아'를 커버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는 호응을 얻었다.

한소민만의 섬세한 표현력과 진심 어린 라이브 무대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고, 트로트가 지닌 감성의 깊이와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공훈은 어린 시절 할머니와의 추억을 바탕으로 한 자작시를 낭독하며 현장을 감동의 물결로 물들였다. 

그는 자신의 트로트 인생의 뿌리를 다져준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담히 전했고, 진심 어린 메시지에 객석 곳곳에서 따뜻한 박수와 응원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공훈은 이어 나훈아의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를 선곡해 정교한 트로트 꺾기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의 진심 어린 열창에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이 쏟아졌고, 이에 화답하듯 최진희의 '카페에서'를 라이브로 선사하며 마지막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인터뷰 노트'를 기획·진행한 김예나 기자는 "트로트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정말 뜻깊었다. 깊어가는 가을 저녁, 시와 노래로 마음을 촉촉하게 적실 수 있는 순간이었고, 그만큼 감동도 배가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인터뷰노트'를 이어가며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노트' Vol.3 "트로트 포엠 & 메모리즈"는 한소민, 공훈 외에도 가수 김선준, 최전설, 박나로, 두각, 홍서현, 안정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즉석에서 직접 시를 쓰고 낭독하며 트로트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감정을 진솔하게 풀어냈다.

또 이날 행사에는 가수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 김소유, 문초희, 강승연, 류원정, 김나희, 하동근, 최대성, 진웅, 정호, 장군, 진혜진, 유민지, 서기혁 등 다수의 트로트 스타들이 직접 쓴 자작시 작품이 전시돼 '트로트 포엠 & 메모리즈' 의미를 더했다.[사진 제공: YYY컴퍼니]

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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