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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앤유,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장애예술 국제교류·지역문화 활성화...‘문화 평등사회’ 비전 실천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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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앙코르 무대에서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다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앙코르 무대에서 관객과 출연진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있다

문화예술 전문 사회적기업 컬처앤유(Culture&U)는 올해 스페인,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등 유럽 전역을 무대로 국제문화교류 행사와 공연을 성공리에 운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예술의 국제협력 및 접근성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글로벌 문화교류 플랫폼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컬처앤유는 예술가 중심의 섬세한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공연, 페스티벌, 국제문화교류 분야에서 기업·지역·국가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문화로 평등한 사회’ 실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등 유럽 내 K-콘텐츠 열풍 주도

컬처앤유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이 공동 주관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의 운영대행사로서 3월부터 11월까지 마드리드·바르셀로나·카르타헤나 등 주요 도시에서 K-콘텐츠 프로그램을 총괄 운영했다.

음악·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 이번 사업은 한국 문화의 독창성과 예술적 역량을 현지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표 프로그램인 ‘문화를 잇는 몸짓’은 7월 4일 마드리드 마타데로 무용센터에서 최상철현대무용단, 휴먼스탕스, 후댄스컴퍼니의 90분 공연으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앙코르 무대에서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강강수월래’를 추며 문화적 경계를 넘어선 깊은 공감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또한 스페인 대표 여름 공연예술축제 ‘라 마르 데 무시카스(La Mar de Músicas)’에서 동아시아 국가 최초의 주빈국으로 참여해 이날치·잠비나이·W24·선우정아 등 K-뮤직 아티스트들이 카르타헤나 무대를 장악했다.

약 4만 명의 현지 관객이 한국 음악의 에너지와 서정성을 직접 체험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2025 동작댄싱데이 페스티벌’ 노라조 초청 공연 모습
‘2025 동작댄싱데이 페스티벌’ 노라조 초청 공연 모습

#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 맞이 오페라 ‘라 보엠’ 공동 제작 성료

2025년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진행된 오페라 ‘라 보엠’의 공동 제작·공연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세계적 명문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가 처음으로 협력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라 스칼라 극장 아카데미의 마리아 비앙키(Maria Bianchi) 연출과 서울대학교 오페라센터의 서혜연 예술 총감독의 지휘 아래 양 기관 전문가를 비롯해 청년 성악가, 오케스트라, 합창단, 제작진들이 기획부터 연습, 공연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이번 협력은 청년 예술가들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 공동 작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했다.

# 롯데홈쇼핑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중앙유럽에 K-컬처 전파

컬처앤유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롯데홈쇼핑 ‘브랜드 엑스포 in 중앙유럽’의 K-컬처 프로그램의 공연 기획 및 현장 운영을 담당했다.

이번 행사에서 컬처앤유는 ‘오직목소리’, ‘창티크’, ‘베니앤’ 등 실력파 공연팀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매력을 선보임과 동시에 행사의 상업적 가치를 높이는 문화적 시너지를 창출했다.

특히 컬처앤유는 지난 2019년부터 롯데홈쇼핑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K-컬처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로벌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하며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대해오고 있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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