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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틱, 이보람 참여 신곡 '찰나의 시간' 발매

김현정 기자
입력

멜로틱이 슈퍼스타K 출신 보컬리스트 이보람과 함께한 신곡 '찰나의 시간(With 이보람)'을 오는 11월 20일 정오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샤이닝랩 주식회사의 앨범제작지원으로 완성됐다. 

두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멜로틱은 유망 아티스트와 실력 있는 작가가 만나 청자와 연결되는 의미 있는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 변해가는 우리를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

'찰나의 시간(With 이보람)'은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가 조금씩 멀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서정적인 발라드다. 

"유난히도 멀어보여 너와 나의 거리"로 시작되는 곡은, 한때 가까웠던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하게 생겨난 틈을 감지하는 순간부터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전히 아름다워 우리는 예전과 다름없어"라고 되뇌며 변화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화자의 심리가 애절하게 표현된다. 

그러나 "애써봐도 묘하게 달라"라는 가사처럼, 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느껴지는 변화의 흐름은 피할 수 없다. 

"조금만 더 노력하자"는 상대방의 말 속에서 이미 사랑이 과거형이 되어버렸음을 깨닫는 순간은,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한편이 무너지는 듯한 감정을 전달한다.

"찰나의 시간이야"라는 핵심 가사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순간들이 결국 짧은 찰나에 불과했음을 깨닫는 아픔을 담고 있다. 

다른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변함없는 우리를 그렸는데, 결국 "이젠 멀어진 추억이 돼"라는 마지막 구절은 피할 수 없는 이별의 수용을 의미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 이보람의 섬세한 보컬로 완성된 감성

이번 곡의 가창을 맡은 이보람은 슈퍼스타K 출신으로, '우리집 고양이는 베지테리언' OST, '도성마녀 미리내' OST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활동하며 독보적인 감성 보컬로 사랑받아왔다.

섬세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는 "애써봐도 묘하게 달라"라는 가사처럼 변화를 감지하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복잡한 심리를 진정성 있게 표현한다. 

특히 저음에서 고음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의 음역대 활용은 부정에서 깨달음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기복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여전히 아름다워"를 반복할 때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그의 음색 처리는 같은 말을 되뇌면서도 점점 확신이 흔들리는 화자의 내면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러한 디테일한 보컬 연기는 곡의 서사를 극적으로 완성시키며,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의 경험을 곡에 투영하게 만든다.

# 유망 아티스트와 청자를 잇는 음악적 연결

멜로틱레코드는 "이번 작업이 유망 아티스트와 좋은 음악, 작가가 만나서 청자와 함께 연결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멜로틱만의 음악적 색깔과 서사를 담아 많은 분들께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음원을 발매하는 것을 넘어, 음악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연결하는 것이 멜로틱의 지향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신선한 작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멜로틱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정기적인 싱글 발매와 함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감성 발라드부터 어쿠스틱 팝, 미디엄템포, 퓨전음악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통해 청자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멜로틱이 프로듀싱한 '찰나의 시간(With 이보람)'은 11월 20일 정오 멜론,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국내외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된다.

발매와 동시에 공식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도 멜로틱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멜로틱의 감성을 담은 뮤직 비디오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계획이다.[사진=멜로틱 제공]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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