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운명을 거스른 사랑···최고 시청률 21.7% 기록한 명작

방경진 기자 = 2019년 12월 14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 방영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최고 시청률 21.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한국 로맨스 드라마의 역사를 새롭게 쓴 작품이다.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숨겨주고 지키며 사랑에 빠지는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극적인 로맨스를 그리며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드라마는 한국과 북한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애틋한 사랑 이야기뿐만 아니라 휴머니즘과 가족애, 그리고 남북 간의 문화 차이를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빈과 손예진의 로맨틱한 케미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랑의 불시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개국에 공개되었으며,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K-드라마 열풍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2020년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며 K-드라마 붐을 일으킨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했던 배우 박형수는 최근 JTBC 새 드라마 ‘협상의 기술’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그는 극 중 M&A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의 팀에 합류하는 매각 주관사 유민 인베스트먼트 이사 강상배 역을 맡아 또 한 번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K-로맨스 드라마로 남아 있다. 운명을 거스른 사랑과 따뜻한 스토리,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회자될 명작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