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26일 개봉 확정! 에르완 르 뒥 감독 이목 집중!

임윤수 기자 =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의 국내 개봉 확정 소식에 연출을 맡은 에르완 르 뒥 감독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영제: No Love Lost | 수입/배급: ㈜엣나인필름 | 감독: 에르완 르 뒥 | 출연: 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 셀레스트 브룬켈]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딸과 완벽한 세상을 이룬 싱글대디가 잊고 싶었던 과거와 마주하면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섬세하고 아름다운 프렌치 드라마.
국내 개봉 소식에 작품을 연출한 ‘에르완 르 뒥’ 감독에게도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다양한 감독들에게 영향을 받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탄생시켰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프랑스 일간지 Le Monde의 기자였던 에르완 르 뒥 감독은 장편 데뷔작인 (2019)로 제72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며 영화계에 존재를 드러냈다.
이후 두 번째 장편인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로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다시 한번 초청, 칸영화제로부터 연속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
장편 데뷔작에 이어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 역시 독창적인 스타일과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칸영화제는 물론, 세계 유수 언론들까지 사로잡은 만큼 영화계를 끌어갈 새로운 감독으로 떠오르며, 에르완 르 뒥 감독은 현재 영화와 시리즈,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에르완 르 뒥 감독이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영향을 받아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탄생시켰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그는 시나리오를 집필하는 동안 칸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적인 영화제들을 휩쓴 난니 모레티 감독을 떠올리며 캐릭터와 이야기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난니 모레티 감독과 그의 작품들에서 느껴지는 대담함과 진솔함, 자유로움을 ‘에티엔’ 캐릭터에 적극 반영했을 뿐 아니라 연출에도 고스란히 담아낸 것. 에르완 르 뒥 감독은 핀란드의 거장 감독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영향도 받아 문어체적이면서 문학적인 대사들을 활용해 시적인 작품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고 한다.
난니 모레티와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뿐 아니라 <하나-비>(1998), <기쿠지로의 여름>(2002) 등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머쥐며 거장 반열에 오른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자토이치>(2004)의 강렬하고도 불안한 엔딩의 춤 장면도 참고하여 시퀀스를 구성했다고 한다.
또한 영화제 초청 이후 “웨스 앤더슨 스타일이 엿보인다”(IndieWire)라고도 호평을 받은 만큼 하루 빨리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를 만나보고 싶게 한다.
제76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공개된 이후 호평 세례가 쏟아지고 있는, 2025년 봄을 기다리게 하는 기대작 <사랑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2월 26일(수)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