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역대 최대? 왜 이렇게 많았을까?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 폭발했나?
이주희 기자 = 올해 설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역대 명절 연휴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1월 24일~2월 2일) 동안 총 218만 9778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하루 평균 21만 8978명이 출국·입국하며 공항은 연일 붐볐다.
◇설 연휴 가장 붐빈 날은 언제였을까?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여행객이 몰린 날은 1월 25일이었다. 이날 하루에만 23만 3135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며 역대 명절 중 최다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특히 12만 6994명이 출국해,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줬다.
귀국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연휴 후반부인 2월 1일이었다. 이날 12만 369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공항 입국장은 귀국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인천공항, 어떻게 혼잡을 관리했을까?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동안 터미널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여러 대책을 시행했다.
ⓛ출입국장 조기 개방 및 운영 시간 확대
②보안검색대 추가 운영
③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④임시 주차장 개방 및 탄력 운영
이를 통해 연휴 동안 몰려든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항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해외여행 증가세, 앞으로도 계속될까?
올해 설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가운데, 명절 연휴 기간을 활용한 해외여행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황금연휴나 성수기 기간에도 인천공항이 기록적인 이용객 수를 경신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