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의 대표곡 ‘마마’와 함께 한 콜라보 뮤직비디오 공개

임윤수 기자 = 언론과 관객의 극찬 속에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무이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언데드 다루는 법>이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의 대표곡 ‘마마’와 함께 한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감독: 테아 히비스텐달 | 출연: 레나테 레인스베, 앤더스 다니엘슨 리, 바하르 파르스 | 수입/배급: 판씨네마㈜]
원인불명의 정전 이후, 죽은 이들이 '살아있는 시체'로 다시 깨어나 사랑하는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는 센티멘탈 좀비 드라마 <언데드 다루는 법>이 영화를 향한 국내 언론과 실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장기 상영을 이어가고 있다.
공개된 콜라보 뮤직비디오는 김필선이 2021년 발매한 싱글 수록곡이자 그의 대표곡인 ‘마마’와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의 명장면들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여운을 전한다.
“마마 왜 내 심장은 가짜야? 나는 왜 찢겨도 붉은 피 하나 나지 않는 가짜야”, “그 잔가지 위에 업힌 나의 생”, “내게 심장을 주겠니? 네 언어를 느끼고 싶은데 ” 등 김필선의 음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애절하고 매력적인 노랫말이 <언데드 다루는 법> 속 살아있는 시체로 돌아온 가족들을 마주한 이들의 상황과 어우러지며 실제 영화못지 않는 몰입감과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손자이자 아들이었던 어린 ‘엘리아스’가 죽은 뒤 상실감에 괴로워하며 마지못해 일상을 살아가던 할아버지 ‘말러’와 ‘말러’의 딸이자 ‘엘리아스’의 엄마인 ‘안나’부터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 ‘에바’를 잃은 남편 ‘데이빗’과 이제 막 배우자의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노부인 ‘토라’의 모습이 교차되는 가운데 김필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이들의 혼란과 슬픔을 더욱 배가시키는 듯 하다.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를 노래하며 음악팬들 사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KBS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 카펫’,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미공개 곡들의 가사를 담은 가사집을 출간하며 작가 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준 김필선은 독보적인 작사 실력과 깊이 있는 음색으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2024년 선댄스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뒤 “인간의 사랑을 시험하는 좀비영화 (Hollywood Reporter)”라는 호평을 얻으며 삶과 죽음의 경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상실의 과정과 슬픔을 받아들이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언데드 다루는 법>은 영화 <렛 미 인>, <경계선>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천재 스토리텔러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그가 각본 작업에도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단편 영화와 광고 작업으로 자신만의 비주얼 세계를 구축한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연출가 테아 히비스텐달이 연출을 맡아 섬세한 미장센을 통해 시체들이 되살아나는 비현실적인 세계관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였고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모든 것은 아르망에서 시작되었다> 등의 작품에 참여한 촬영감독 폴 울빅 로크세스, <님포매니악 볼륨 1>, <어둠 속의 댄서> 등에 참여하며 라스 폰 트리에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는 모르텐 야콥센 특수효과 아 티스트, <슬픔의 삼각형>에 참여했던 사운드 디자이너 벤트 홈과 안드레아스 프랭크 등 북유럽 출신의 최고의 제작진이 힘을 더했다.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의 대표곡 ‘마마’가 담긴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언데드 다루는 법>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