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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주석, 춘제 연휴 앞두고 홍수 피해지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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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주석, 춘제 연휴 앞두고 홍수 피해지역 방문

박진우 기자
입력2025.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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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를 앞두고 시 주석이 마을 주민들을 방문하는 것은 13년 연속 지속된 전통이다(사진: CGTN/신화망)

박진우 기자 = CGTN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월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의 한 마을을 방문한 기사를 게재했다.

춘제 연휴를 앞두고 일반 시민을 방문한 시 주석의 이 같은 행보는 인민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겠다는 그의 약속을 보여준 행보이다.

다음은 CGTN의 기사 전문이다.

중국 달력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로 여겨지는 춘제(春節·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약 일주일 정도 앞두고, 수해를 입은 중국 북동부 랴오닝성 주자구 마을의 홍수 피해 가족들이 새 집에서 설날 맞이에 나섰다.

지난 8월 폭우가 랴오닝성 쑤이중현을 강타하면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해 10개 향진(중국 기초 행정단위) 110개 행정촌에 거주하는 18만5000여 명 가량의 주민이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저지대에 위치한 주자구 마을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로, 도로가 파괴되고 70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된 것은 물론 5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고, 이중 41채는 수리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

피해를 입은 41가구의 주민 186명은 고지대에 있는 새로운 부지로 집단 이주를 하게 됐다.

이후 중국 북동부에 추운 겨울이 닥치기 전에 주민들이 머리 위에 지붕을 덮을 수 있도록 9월 초에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2024년 10월 24일까지 마을 주민들은 모두 새로 지어진 집으로 이사하게 됐다.

중국의 시진핑 주석은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주자구 마을 주민들을 방문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기도 한 시 주석은 재해 후 복구 및 재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에게 재건된 주택의 품질과 일상 생활 환경의 수준에 대해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 주석은 마을 주민들에게 “후루다오는 작년에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게 됐다. 수해를 겪은 여러분을 걱정해왔고, 춘제를 앞두고 이렇게 찾아 뵈었다”고 위로를 전했다. 시 주석은 이어 “오늘 현장을 보니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최근 주자구 방문은 물론 지난해 2월에는 톈진시 딜리우부 마을의 홍수 피해 주민들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마을 주민들에게 “인민이 안전해야 나라가 번영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하며 “당 중앙 지도부가 수자원 보존 및 홍수 조절 프로젝트 건설을 강화해 국민의 생활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춘제를 앞두고 서민 마을 주민들을 방문하는 13년 연속 지속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우 기자
rnxnews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