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소속사 투자한, 크릿벤처스 상장세

이주희 기자 = 크릿벤처스가 지난해 25건의 신규 투자로 약 251억 원을 집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0년 설립된 크릿벤처스는 2600억 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며, 게임, 콘텐츠, 웹3 등 K콘텐츠와 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투자 비중은 미디어 22%, 음악 19%, 게임 18%, 플랫폼 17%, AI 9% 등이다.

특히 미국 기반 K팝 유통 전문기업 카이미디어에 27억 원을 단독 투자하고,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글로벌 음반 유통에 50억 원을 추가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17%를 달성했다. 에이티즈는 ‘빌보드 200’ 1위와 6주 연속 차트 진입 등 글로벌 성과를 냈다.

크릿벤처스는 노머스와 스튜디오삼익의 코스닥 상장을 통해 87억 원의 회수 성과를 거두었으며, 디오디는 투자 밸류 대비 1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121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송재준 대표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