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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 내한 게스트 라인업 공개!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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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영화의 과거와 현재, 모든 순간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영화제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 행사가 내한 게스트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홍콩의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홍콩위크 2025@서울’이 9월 26일부터 개최되는 가운데, 행사의 일환으로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 영화제가 10월 17일(금)부터 20일(월)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개최된다. 

유덕화, 오천련 주연의 <천장지구> 복원판과 서극의 초기작 <상하이 블루스>의 복원판을 비롯, 국내에 미개봉된 홍콩 최대 화제작 8편까지 총 10편의 상영작을 만나볼 수 있는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 행사를 위해 한국 방문을 확정한 게스트들을 공개,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개막작이자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폐막작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는 <라스트 송 포 유>의 감독 랑례언과 나탈리 쉬가 내한한다. 감독인 랑례언은 <살파랑2: 운명의 시간>, <엽문3: 최후의 대결> 등의 각본에 참여, <라스트 송 포 유>는 그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걸프렌드>로 부산을 방문했던 나탈리 쉬는 정이건이 연기한 ‘소성화’의 첫사랑 역으로 출연한 <라스트 송 포 유>로 제43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현재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 을 하고 있는 배우이다.

또한 나탈리 쉬가 희귀 척추병을 앓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 기라성 같은 선배인 곽부성과 부녀 연기를 선보인 <네 번째 손가락>의 감독 공령정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공령정 감독은 미드 [로스트], [그레이 아나토미], [어글리 베티] 등의 후반 작업에 참여했고, 홍콩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경찰 드라마 [플랜 B]의 각본과 연출로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홍콩 액션 영화 황금기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 <스턴트맨>의 양관요, 양관순 감독도 한국의 관객들과 만난다.

홍콩에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한 스턴트맨이기도 한 양관요 감독과 디자인, TV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만들어 온 양관순 감독이 공동 연출한 <스턴트맨>은 화려한 액션으로 한국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좌)<파파> 배우 소문주 (우)<포 트레일: 60시간 마라톤> 감독 로빈 리 출처: HKIFFS(홍콩국제영화제협회)
(좌)<파파> 배우 소문주 (우)<포 트레일: 60시간 마라톤> 감독 로빈 리 출처: HKIFFS(홍콩국제영화제협회)

홍콩금상장영화제 3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범죄 가족 드라마 <파파>의 주연 배우 소문주도 내한을 확정했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캐스팅된 <파파>에서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주며 제43회 홍콩금상장영화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홍콩의 도시 경관 속에 숨겨진 4대 트레일을 완주하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다큐멘터리 <포 트레일: 60시간 마라톤>의 감독 로빈 리도 영화제를 찾는다.

촬영 감독으로 경력을 쌓은 로빈 리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 <포 트레일: 60시간 마라톤>으로 홍콩아시안필름페스티벌 관객상, 홍콩필름어워즈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탄탄한 작품성과 함께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화제의 홍콩 영화들로 내한할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의 내한 게스트들은 홍콩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과 만남을 가지며 한국-홍콩 간의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메이킹 웨이브즈: 홍콩 영화의 새로운 물결(Making Waves: Navigators of Hong Kong Cinema)은 홍콩국제영화제협회(HKIFFS)가 주최하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창조산업발전청 (CCIDA)이 후원하는 홍콩영화 순회 상영 행사로 2022년 시작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4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홍콩 신진 영화 제작자들의 주목할 만한 작품과 대표 고전 영화를 국제 무대에 소개해 왔다.

특히나 이번 서울 행사는 9월 26일부터 한 달 간 개최되는 홍콩 예술을 세계에 알리고 문화 예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홍콩위크 2025@서울’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홍콩의 고전부터 현재에 이르는 다양한 10편의 영화를 만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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