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동덕이, 데뷔곡 ‘옳다구나’·‘하늘아리랑’ 입소문 타고 인기몰이

트로트 가수 동덕이가 전통 예술 기반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진정성을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동덕이(본명 이동덕)는 지난해 10월 발매된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 ‘옳다구나’와 국악 선율이 매력적인 ‘하늘아리랑’으로 대중들 사이에서 조용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직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이름 ‘동덕이’는 대한민국 전통문화와 대중예술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예술가 집안의 핏줄이자, 30년간 무대에서 내공을 다져온 실력파 예인(藝人)이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난 동덕이는 화려한 예술가 가문의 계보를 잇고 있다. 그의 친할아버지故 이일파는 여성국극 최초 연출가이자 기자였으며, 고모 故 이군자는 당대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여성국극예술단의 단장이었다.
또한 아버지는 영화 ‘시라소니’, ‘휘모리’, ‘카루나’ 등을 연출한 명감독 故 이일목이다.
태어나자마자 고모의 손에 자란 그는 자연스럽게 한국무용과 타악, 국악을 익혔다. 이후 어린 시절부터 30년간 무대에 오르며 탄탄한 기본기를 다졌다.


과거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본명 이동덕으로 출연해 ‘성주풀이’ 가락에 맞춘 한국 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고모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판소리와 트로트를 즐겨 듣던 그는 2018년,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인 트로트 가수로의 전향을 결심했다.
데뷔곡 ‘옳다구나’는 에너제틱한 가사로 시작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이래저래 한 세상살이야. 노래 한 자락 인생 한 자락 춤을 추듯 살다 가련다”라는 노랫말에 삶 자체를 무대로 바라보는 그의 예술적 철학을 담겼다.
또한 수록곡 ‘하늘아리랑’은 동덕이가 평생을 바쳐온 전통 예술의 혼이 짙게 배어 있는 곡이다. 국악 선율을 바탕으로 그의 30년 내공과 묵직한 트로트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동덕이가 늦깎이 신인으로서 혹독한 담금질을 견뎌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암 투병으로 세상을 먼저 떠난 아버지와 고모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는 “그립고 미안하고 보고 싶은 아버지와 고모를 위해서 노래하고 싶다”며, “어린 시절부터 무대에서 받았던 위로와 관객들의 박수를 이제는 기쁨과 감동을 주는 좋은 노래로 보답하며 살고 싶다”고 진심 어린 포부를 밝혔다.
뿌리 깊은 예술적 유산과 30년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 앞에 선 동덕이. 흥겨운 ‘옳다구나’와 심금을 울리는 ‘하늘아리랑’으로 역주행의 시동을 건 그의 행보에 가요계의 귀추가 주목된다.<자료제공-동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