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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 종교적 유물 넘어 ‘마음과 연대’ 의미 전하며 종영…4부작 대장정에 시청자 울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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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1TV ‘성물’)
(사진제공 = KBS 1TV ‘성물’)

KBS 공사창립 대기획 4부작 다큐멘터리 ‘성물’이 종교적 유물을 넘어 인간의 마음과 연대라는 ‘성물’의 의미를 비추며 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성물’은 4부작 종영 후에도 시청자들의 공감과 여운 속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프로듀서 김동일 이송은 김은곤)’ 1부 ‘언약’, 2부 ‘초대’, 3부 ‘말씀’, 4부 ‘마음’으로 엮어졌다. 각 회차는 세계 곳곳에서 저마다의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이 각자 종교의 상징물 ‘성물’을 통해 위로받고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을 조명했다. 

1부 ‘언약’은 내전과 가난으로 척박한 에티오피아에서 시작됐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았다고 전해지는 십계명이 새겨진 언약궤의 복제물 ‘타봇’을 지키는 이들의 이야기였다. 사제가 되길 원하는 열세 살 소년 ‘크브롬’에게 ‘성물’ 타봇은 삶을 지켜나가게 하는 희망이 됐다.

2부 ‘초대’에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의 성물로, 예수의 수난이 고스란히 담긴 ‘성의’가 조명됐다. 시각장애인 마리아 수녀는 ‘성의’를 통해 신의 현존을 느꼈고, 믿는 자에게 ‘성물’은 그리스도의 고통과 말씀을 읽고 생명의 희망을 느끼게 하는 존재임을 보여줬다.

3부’ 말씀’은 튀르키예로 떠나, 부모의 이혼과 학교 폭력으로 일상을 잃어버린 무슬림 청년 ‘아지즈’가 신의 말씀 ‘쿠란’을 통해 고통을 해소하고 사랑을 회복하는 과정을 담았다.

마지막 4부 ‘마음’은 아이를 먼저 떠나보낸 영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일본의 ‘미즈코 지조’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통해 ‘성물’이 물질적인 유물의 개념을 넘어 이웃을 사랑하고 행동하는 인간의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부에서는 전쟁과 가난, 2부에서는 질병과 육신의 결핍, 3부에서는 사회와 가정에서의 소외, 4부에는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고통의 사례들이 담겼다. ‘성물’은 누구나 삶에서 겪는 고통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1부부터 4부로 이어지는 대기획 ‘성물’은 신의 약속인 ‘성물’이 결국 함께 울어주고 안아주는 우리 곁의 ‘이웃’으로 확장된다는 메시지로, 고단한 오늘을 살아가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넸다. 

‘KBS 공사창립 대기획’다운 영상미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믿음의 여정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또한 이어졌다. 1부 ‘언약’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최근 5년간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성물’ 1부, 2부, 3부, 4부 영상은 조회수 총합 130만 회를 순식간에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가 공영방송답게 장기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촬영한 대작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각 나라에서 절망과 고통, 우울함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희망과 기쁨을 찾고 행복한 삶을 영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공영방송의 역할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다”, “내레이션을 맡은 김희애 씨의 목소리가 다큐멘터리의 성격과 잘 어울렸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제작진은 “이러한 성원과 더불어 공영방송의 가치를 보여준 프로그램이었다는 응답을 보내주신 시청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KBS 공사창립 대기획 ‘성물’은 지난 12일 4부가 방송되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으며 현재 ‘KBS 다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회차를 다시 볼 수 있다.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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