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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밀란 패션위크에서 열린 ‘더 스토어 쇼(The Store Show)’에서 하우스의 새로운 컬렉션 공개

박지훈 기자
입력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밀란 패션위크에서 ‘더 스토어 쇼(The Store Show)’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뎀나가 구찌에 합류한 이후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우스를 향한 그의 비전을 담아낸 것이다.

 

쇼 공간은 실제 리테일 공간처럼 연출됐으며, 미래의 구찌 스토어에 대한 뎀나의 미학을 반영했다.

 

이번 컬렉션은 ‘반항적인 귀족(The Rebellious Aristocrat)’, ‘스놉(The Snob)’, ‘괴짜(The Eccentric)’ 등 서로 다른 인물상을 통해 뎀나가 그리는 구찌를 보여줬다.

 

남성복과 여성복은 하나의 쇼 안에서 두 개의 독립된 컬렉션으로 차례로 전개됐으며, 이는 실제 스토어에서 각 라인을 선보이는 방식을 반영한 것이다.

 

남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양말 없이 로퍼와 함께 연출한 크롭 트라우저로 시작해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미를 드러냈다.

 

이어 상류층의 클래식한 드레스 코드를 재해석한 스톤워시 소재와 파고다 숄더의 날렵하고 슬림한 테일러링을 선보였다.

 

크롭 기장의 볼륨감 있는 아우터웨어에는 슬림하면서도 여유롭게 떨어지는 데님을 매치했으며,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소재를 활용해 뎀나가 제안하는 구찌 남성복의 새로운 실루엣을 완성했다.

 

여성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하우스의 승마 헤리티지에서 영감받은 부르주아적 드레스 코드로 시작해 도시적인 감각의 정교한 팬츠 수트와 스커트 수트로 이어졌다.

 

패드를 사용하지 않아 가벼운 느낌을 살린 구조적인 파고다 숄더 룩도 선보였다. 볼륨감 있는 퍼프 재킷에는 남성적인 셔츠와 럭비 톱을 조합하고, 정통 스코티시 타탄과 레더, 체크 울 소재로 완성한 플리츠 A라인 스커트를 매치해 뎀나가 구상한 구찌 여성복의 새로운 실루엣을 제시했다.

 

하우스의 승마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홀스빗은 오버사이즈와 미니어처 등 다양한 크기로 변주돼 컬렉션 곳곳을 장식했다.

 

세 개의 홀스빗이 돋보이는 3X 커머번드 벨트는 날렵한 숄더 라인의 블라우스와 슬림한 실루엣에 잔주름 디테일을 더한 드레인파이프 트라우저, 여러 겹으로 레이어링한 주얼리와 함께 스타일링돼 ‘뉴 로맨틱’ 룩을 완성했다.

 

섬세한 란제리와 볼륨감 있는 시어링 아우터웨어는 강렬한 대비를 이루며 글래머러스한 이브닝 무드를 더했다.

 

이어 정교한 커팅과 유려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브닝웨어를 선보였으며, 마지막에는 물방울 모양의 웨이트를 늘어뜨려 유연하게 흐르는 실루엣을 완성한 ‘그래비티’ 가운을 선보였다.

 

새롭게 등장한 가방도 돋보였다. 간결한 디자인에 여러 개의 수납공간을 더해 실용성을 높인 세련된 스타일의 ‘업타운’ 홀스빗 토트백을 비롯해, 유연하게 연결된 레더 조각으로 완성한 ‘뱀부’ 핸들이 적용된 여성 핸드백과 슬라우치 실루엣의 남성 메신저 백도 공개됐다.

 

세 개의 홀스빗으로 장식한 벨트를 슬림한 파티 백으로 재해석한 3X 백도 새롭게 선보였다. 뱀부 형태의 미니 더플 숄더백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 백으로 완성했다.

 

하우스의 DNA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스타일인 GG 마몽과 오피디아 역시 구찌의 부르주아적 헤리티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슈즈는 각진 앞코와 매끈한 드라이버 솔이 돋보이는 로퍼로 시작해 뎀나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구찌 로퍼를 선보였다.

 

우아하고 슬림한 실루엣의 슬리퍼에는 길게 늘어지는 패브릭 태슬을 더해 야외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부두아 슈즈로 완성했다.

 

팜므파탈의 대담하고 관능적인 매력은 각진 메탈 힐의 스틸레토로 표현했으며, 승마 스타일의 니하이 힐 부츠에는 승마용 등자에서 영감받은 모노그램 장식을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구찌의 출발점인 런던의 사보이 호텔이 지닌 정신을 되새겼다.

 

귀족과 예술가, 창작자를 비롯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모이던 사보이 호텔처럼, 구찌를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그려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선택한 모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 으로서의 구찌를 제시했다.

 

한편, 이번 패션쇼에는 구찌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박규영, 배우 황인엽을 비롯해 카디비(Cardi B), 로미오 베컴(Romeo Beckham), 에드워드 노튼(Edward Norton), 나오미 왓츠(Naomi Watts), 숀 멘데스(Shawn Mendes) 등 다양한 국내외 셀러브리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패션쇼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공개되었으며,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 유튜브 및 인스타그램 등 브랜드 공식 채널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사진=구찌(Gucci) 제공]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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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gucci)#박규영#황인엽#밀란 패션위크#더 스토어 쇼(the store 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