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김석훈 경악 "침 한 번 삼킬 때마다 세균 수억 마리 꿀꺽?" 피곤해서 생긴 줄 알았는데...'혓바늘'의 위험 신호!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구강이 보내는 경고를 살펴보고, 온몸 건강과 연결되는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집중 조명한다.
2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 내과 전문의 강수진이 함께 건강한 입속 생태계를 지키는 방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누구나 한 번쯤 유독 피곤한 날이면 혀가 따끔거리고, 음식을 먹을 때마다 불편한 통증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충분히 쉬지 못했거나 스트레스가 쌓인 뒤 갑자기 찾아오는 '혓바늘'은 많은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대부분은 "피곤해서 생겼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이렇게 나타나는 혓바늘은 우리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도 있다.
도슨트 이창용은 19세기 실제 사례를 통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되짚는다. 당시 성냥 공장에서 일하던 16세 소녀가 독성 물질에 장기간 노출된 끝에 턱뼈를 절제해야 했던 비극적인 사연을 소개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치아와 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이 독성 물질은 "충치가 있는 사람들을 가장 쉽게 공격한다"며, 건강하지 못한 구강 상태가 단순한 치아 문제를 넘어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구강 상태가 온몸의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로는 아주 간단하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없이 하는 '침 삼키는 행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입안에 상처가 있는 경우 침 속 세균이 상처 틈으로 파고들어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구강 상태가 양호한 사람도 침을 한 번 삼킬 때 약 362만 마리의 세균을 함께 삼키지만,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을 경우 침 1mL당 최대 1억 8천9백만 마리의 세균이 존재할 수 있다는 설명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내과 전문의 강수진은 "치아를 하루 세 번, 3분씩 닦는다고 해도 고작 9분"이라며, "나머지 23시간 51분 동안은 입속 환경이 다시 세균의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한다.

많은 사람이 치아 표면만 깨끗하게 닦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세균이 집요하게 숨어드는 곳은 치아 표면이 아닌 치아와 잇몸 사이의 좁은 틈이라고 덧붙인다.
이어 눈에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관리하는 것이 구강 건강을 지키는 핵심임을 강조한다.
치주과 전문의 임세웅은 "구강 파괴균은 그 자체만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대사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구강 건강과 암 발생의 연관성을 짚는다.
실제 치주염 환자는 구강암 발생 위험이 약 3.7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구강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80~90%에 이르지만, 진단이 늦어질 경우 생존율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의 작은 변화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고 설명한다. 구강암은 전이가 빠른 암 중 하나로 폐, 뼈, 간으로 원격 전이가 발생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예방이 필요하다.
평소 입속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구강 이상 증상을 조기에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SBS '세 개의 시선' 54회는 8월 2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