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하석진, 안희연 향한 “좋아하는 것 같다구요” 심쿵 고백 엔딩!

하석진이 안희연을 향한 직진 고백으로 첫사랑 로맨스의 막을 올렸다.
25일(어제) 저녁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 제작 몬스터유니온, 콘텐츠지) 1회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과의 반복되는 우연 끝에 운명 같은 인연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첫 방송 시청률은 12.0%(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힘찬 출발을 알렸다.
첫 회는 출근길 버스 정류장을 잘못 내린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안희연 분)과 우연히 마주치며 시작됐다. “커플 맞죠?”라는 아이의 질문에 시선을 돌린 김무진은 자신과 같은 옷을 입은 채 큐브를 맞추고 있는 한규림에게 호기심을 품게 됐다.
이내 두 사람은 같은 버스에 올라탔지만, 출발 직전 한규림이 정류장 벤치에 쓰러진 박수남(강애심 분)을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발걸음을 옮겼다. 이처럼 남을 먼저 돕는 그녀의 따뜻한 모습은 김무진과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 사람은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뜻밖의 재회를 이루며 몽글몽글한 설렘을 자아냈다. 진상 손님의 행동에 주먹을 쥐며 참아내던 김무진에게 한규림이 코코아 한 잔을 건넸다.
그녀가 “속상하고 화날 땐 달달한 코코아를 먹어요. 그리고 주문을 거는 거죠.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전한 따뜻한 위로는 김무진의 마음을 사르르 녹였다. 처음 느껴보는 설렘을 자각한 김무진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풋풋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한규림의 집안에는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가 이어졌다. 친구를 도우려다 학폭위 회부 위기에 처한 동생 한규오(배윤규 분)부터 친엄마를 찾겠다며 서울역으로 향한 쌍둥이 동생들까지 연이은 시련은 한규림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그러나 한규림은 한규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한편 쌍둥이를 향한 헛소문을 퍼뜨린 이에게 야구방망이를 들고 가 경고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한규림의 당찬 가장 면모는 묵직한 여운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김무진이 귀국한 장서현(이주연 분)을 스토커로 오해해 벌어진 해프닝은 극에 재미를 더했다.
한규림이 계속 생각난다는 김무진의 고백에 장서현이 “그럼 좋아하는 거네!”라고 하자 그는 “하루밖에 안 됐는데?”라며 한규림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오랜 시간 그를 바라봐 온 장서현의 서운함과 한규림에게 빠져든 김무진의 대비되는 모습은 흥미를 자극했다.
한편 생모 고윤희(윤유선 분)의 재혼 소식을 접한 한규영(박유나 분)은 행복해 보이는 엄마의 새 가정과 마주하며 씁쓸함을 느꼈다. 다음 학기 등록금이 급했던 그녀는 결국 패션회사 사장인 엄마의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를 직접 찾아가 이자까지 쳐서 반드시 갚겠다고 꼿꼿하게 요구했다.
갚지 않아도 된다는 장훈태의 호의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엄마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는 한규영의 모습에서 상처와 자존심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한가네 집안의 갈등은 결국 극에 달했다. 자퇴까지 고민하는 동생 한규오를 다독이던 한규림에게 한규영은 “남이 안보면 확 다 갖다 버렸음 좋겠어”라는 막말을 던졌다. 한규림이 선을 넘은 발언에 거세게 맞서며 두 사람은 결국 머리채를 잡는 육탄전을 벌였다.
이 아수라장 속에 불쑥 나타난 철부지 아버지 한석중(류승수 분)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자매를 나무랐다. 아버지의 타박 속에서 묵묵히 씁쓸함을 삼키는 한규림의 모습은 애잔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김무진은 같은 옷을 입은 한규림을 만나 반가워했다. 그러나 그녀가 구해준 박수남의 아들 조흥식(배정남 분)이 한규림에게 다가오자 김무진은 감출 수 없는 질투에 휩싸였다.
결국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나한테만 잘해주면 안 됩니까?”라며 진심을 쏟아냈고 이어 “제가 규림 씨를 좋아하는 것 같다구요”라는 심쿵 고백으로 향후 펼쳐질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사랑이 온다’는 첫 회부터 인물 간의 관계를 촘촘하게 엮어낸 이경희 작가의 서정적인 필력과 홍석구 감독의 섬세한 연출,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어우러지며 위로와 공감을 건넬 주말극의 탄생을 알렸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26일(오늘) 저녁 8시에 2회가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