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 유럽 사로잡았다…한국 최초 '블루스 카소를라' 메인 스테이지 입성
![[사진 제공: 내츄럴리뮤직]](https://seoulcultural.cdn.presscon.ai/prod/103/images/20260722/1784708019765_745516556.jpg)
한국 최초로 스페인 ‘Blues Cazorla’ 메인 스테이지 오른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유럽 관객 사로잡았다.
한국의 블루스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Richiman & Groove Nice)가 스페인에서 열린 '2026 Blues Cazorla Festival(블루스 카소를라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공식 초청되며 유럽 블루스 무대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Blues Cazorla Festival'은 유럽을 대표하는 블루스 페스티벌 중 하나로, 세계적인 블루스 아티스트들이 꾸준히 참여해 온 권위 있는 음악 축제다.
올해 역시 Eric Johnson, Sugaray Rayford, Charlie Musselwhite, John Primer & Giles Robson Band, Walter Trout, Carolyn Wonderland, Mike Zito 등 세계 정상급 뮤지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이들과 함께 메인 스테이지 공식 라인업에 합류했으며, 페스티벌 첫날인 지난 2일 밤 메인 공연의 첫 주자로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FIFA 월드컵 32강 경기 종료 직후 시작됐고, 승리의 열기로 달아오른 수천 명의 관객들은 공연 시작과 동시에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공연장은 순식간에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고,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폭발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현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대표곡 'Hard Time Is Gone'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후렴구를 함께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거대한 합창의 장으로 만들었다.
국적과 언어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가 된 이 장면은 이번 페스티벌을 대표하는 순간 중 하나로 꼽혔으며, 공연이 끝난 뒤에도 기립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스페인 대표 일간지 EL PAÍS 역시 이번 페스티벌을 조명하며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의 무대를 소개했다.
매체는 스페인 대표팀 경기 종료 직후 시작된 첫 메인 공연을 한국 밴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장식했다고 전하며, 축구 경기의 열기가 공연장의 열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천 명의 관객이 음악으로 하나가 된 장면을 이번 페스티벌을 상징하는 순간 중 하나로 소개했다.
2018년 결성된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는 2022년 'International Blues Challenge(IBC)'에서 세계 TOP5에 오르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활발한 해외 활동을 이어온 이들은 최근 체코와 슬로바키아, 스페인 등 유럽 무대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한국 블루스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번 'Blues Cazorla Festival' 메인 스테이지 초청은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한국 블루스 밴드가 유럽 최고 권위의 블루스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공식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린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미국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유럽 관객들에게도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리치맨과 그루브나이스가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