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개원 10주년, 64명 민주열사 합동추모제 개최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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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 포스터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2026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 포스터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문국주, 이하 사업회)가 주관하는 ‘2026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가 오는 9월 12일(토)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 민주화운동기념공원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합동추모제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에 안장된 64명의 민주열사를 함께 기리고, 이들이 남긴 민주주의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된 추모행사다.

 

히 올해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개원 10주년을 맞는 해로, 유가족과 민주화운동·추모단체 관계자, 정관계 인사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사들을 추모하고 지난 10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추모제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김윤 국회의원, 조주환 이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조순덕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의장,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위원회 위원 등 정관계와 지역사회, 민주화운동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문국주 사업회 이사장과 권오을 장관, 김윤 의원이 추모사를 하고, 강민조 유가족 대표(강경대 열사 부친)가 답사를 전한다.

특히 이번 추모제는 9월 8일 취임한 문국주 신임 이사장이 취임 직후 유가족과 민주화운동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는 첫 공식 추모행사이기도 하다.

 

문 이사장은 이날 유가족 및 주요 내빈들과 함께 헌화·분향하고, 민주열사들의 삶과 뜻을 기리며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사업회의 역할과 책임을 다짐할 예정이다.

올해 추모제의 슬로건은 ‘열사의 숨, 우리의 결이 되다’다. 민주주의를 위해 뜨겁게 살아간 열사들의 숨결이 오늘을 살아가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으로 이어지고, 민주주의를 지켜가는 우리의 결이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웃는아이의 민주묘역 헌화와 개막공연 ‘기억의 노래’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의례와 묵념, 개원 10주년 주제영상 상영, 유가족 및 주요 내빈의 헌화와 분향, 추모사와 답사, 추모공연, 추모가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에서는 가수 김기태가 ‘그날들’과 ‘서약’을 부르고, 웃는아이와 함께 ‘상록수’를 선보인다. 마지막에는 참석자 전원이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제창하며 열사들의 뜻을 함께 되새긴다.

문국주 이사장은 “올해는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이 문을 연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0년 동안 이곳이 열사들의 안식처이자 시민과 자라나는 세대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배우고 기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열사들이 남긴 민주주의의 뜻을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이어가는 것이 우리에게 남겨진 책무”라며 “사업회도 유가족과 민주화운동 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뜻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 ‘10년의 기억 - 우리의 평범한 이웃, 열사들’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민주열사들의 유품과 삶의 흔적을 통해 이들의 평범했던 일상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던 삶, 남겨진 사람들이 간직해 온 기억을 조명한다.

 

전시는 오는 9월 12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공원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추모제 참석자들은 행사 종료 후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다.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공원은 민주열사를 추모하고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추모·교육 공간이다. 2001년 민주공원(묘역) 조성사업이 결정된 이후 2007년 이천시가 조성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2014년 민주화운동 관련 사망인정자 안장을 시작해 2016년 6월 공식 개원했다.

 

개원 이후 행정안전부와 이천시 간 위수탁 계약을 통해 운영되다가 2022년 행정안전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관리·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2023년부터 사업회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현재 64명의 민주열사가 안장돼 있으며, 열사 추모와 함께 민주화운동 관련 전시·교육 등을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알리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합동추모제 참석자의 편의를 위해 행사 당일 서울과 전남 순천에서 출발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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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2026 민주화운동기념공원 합동추모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