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김석훈 파트너' 소슬지, 난소낭종 수술 사실 최초 고백 "수술 후에도 근종 반복...매년 검진 중"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화두인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에 주목하며, 노화와 질병의 연결고리를 끊어낼 방법을 집중 추적한다.
20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내과 전문의 강수진,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건혁과 함께 세포를 젊게 되돌릴 방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젊은 날 거뜬히 버텨내던 몸도 세월 앞에서는 서서히 이상 신호를 보내기 마련이다. 오랜만에 마주한 명절 가족 모임에서는 반가움도 잠시뿐, 저마다 털어놓는 건강 걱정에 마음이 무거워지곤 한다.
심혈관 질환부터 뇌 질환, 암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을 위협하는 질병들은 과연 단순히 나이가 들었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은 아니다.
도슨트 이창용은 그리스 신화 속 '새벽의 여신 에오스와 트로이 왕자 티토노스의 비극'을 통해, 단순히 수명만 늘어나는 삶이 과연 축복인지 질문을 던진다. 젊음을 붙잡으려는 욕망은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영화 '사랑과 영혼'의 데미 무어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거액의 전신 성형설로 화제를 모았듯, 노화를 늦추려는 시도는 현대에도 계속되고 있다.
젊을 때는 끄떡없던 몸이 나이가 들수록 무너지는 결정적 이유는 바로 죽지 않고 살아남는 '좀비 세포'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의 재생과 교체가 느려지면서, 제때 제거되지 않은 좀비 세포는 주변 세포에도 영향을 주어 피부 노화와 색소 침착을 부추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장기간 생존한 좀비 세포는 체내에 머무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염증 물질을 내뿜으며 전신 건강을 위협한다.
건강검진에서 흔히 발견되는 대장 선종이나 여성 질환인 자궁 근종 등 체내의 온갖 혹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주변 조직을 딱딱하게 굳게 만드는 주범 역시 이 좀비 세포다.

특히 MC 소슬지는 과거 난소낭종을 앓아 수술까지 받았던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수술 이후에도 근종이 계속 생겨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왔다"고 밝히며, 그 원인이 '좀비 세포'였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강수진 내과 전문의는 "자외선 노출이 중단된 뒤에도 무려 20주 동안이나 피부 세포 속에 DNA 손상 신호와 죽지 않는 '좀비 세포'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며 젊다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세포는 이미 손상을 기억하고 있는 만큼, 작은 방심이 치명적인 노화를 부를 수 있다.
김건혁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자외선 노출이 끝난 뒤에도 피부에 '좀비 세포'가 계속 자리 잡고 있으면, 해당 부위에 종양이 만들어질 위험이 커진다는 점을 경고한다.
좀비 세포가 분비하는 강력한 염증성 물질들이 주변 정상 조직까지 변형시키며, 결국 암세포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겉모습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몸속 세포'를 돌보는 일이다. 수명을 다해 죽어야 할 세포는 미련 없이 비워내고, 살아남아야 할 건강한 세포는 끝까지 지켜내야 한다.
세포가 제때 사멸하고 새로 태어나는 '품격 있는 순환'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젊음과 건강의 본질이다.
세포를 젊게 되돌릴 방법을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치는 SBS '세 개의 시선' 61회는 9월 20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