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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수영, 6월 9일 예술의전당서 귀국 독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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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윤수영, 6월 9일 예술의전당서 귀국 독주회 개최

방경진 기자
입력

독일 언론으로부터 “강력한 흡입력의 피아니스트”라는 호평을 받은 피아니스트 윤수영이 오는 6월 9일, 예술의전당에서 귀국 독주회를 갖는다.

피아니스트 윤수영은 폴란드 바르샤바 쇼팽국립음대 디플롬을 최우수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와 챔버뮤직 석사졸업, 프랑스 세르지 국립음악원 최고 연주자과정을 심사위원 만장일치 졸업하였다.

그녀의 음악세계 확립에 배경이 되는 폴란드와 독일, 프랑스가 이번 귀국 독주회의 색을 보여준다.

독일 작곡가인 베토벤의 작품으로 확고한 음악적 견해를 선보일 예정이며 라벨과 쇼팽, 라흐마니노프로 센스있는 감각과 음악성을 보여준다.

베토벤은 독일의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서 음악사에 지대한 영역을 차지한다. 피아니스트 윤수영은 그의 작품 중 피아노 소나타 7번 op.10 no.3을 연주 한다.

이 곡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이나믹의 대비, 갑작스러운 악센트, 화성의 대담함과 예측 불허한 전조 등 당시 청년 베토벤의 내면이 어떠한지 짐작할 수 있으며 그 만의 고집과 독창적 시도들을 엿볼 수 있다.

프랑스 낭만주의를 이끈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그의 음악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이다. 라벨의 기교 넘치는 화려함이 피아니스트 윤수영의 존재감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2부에서는 낭만주의의 다양한 감성을 표현한다.

쇼팽의 작품 중 '발라드'는 음악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전에 없던 풍 부한 내용과 새로운 형식을 만들어냈고 기악 발라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본 독주회에서는 총 네 개의 발라드 중 4번을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윤수영은 쇼팽의 의도에 보다 근접한 해석으로 다가가려 한다.

이어지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op.36 no.2는 쇼팽의 영향을 받은 작곡가답게 낭만적인 선율과 풍부한 화성진행으로 러시아 특유의 굵고 짙은 애수를 느낄 수 있다.

리드미컬한 음의 상호작용 속에서도 확고한 형식을 보여주는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끝으로 피아니스트 윤수영은 앞으로의 활동에 굳은 다짐을 보여준다.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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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소나타 op.36 no.2#밤의 가스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