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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영화 '파이널 피스', 미생·신의 한 수·승부의 흥행요소 잇는다!

김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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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널 피스>가 <미생>, <신의 한 수>, <승부> 등 바둑과 장기를 소재로 사랑받은 작품들의 강점만을 모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제목: 파이널 피스 | 원제: 盤上の向日葵 | 감독: 쿠마자와 나오토 | 출연: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 수입: (주)엔케이컨텐츠 | 공동제공: (주)에스피오엔터테인먼트코리아 | 배급: (주)디스테이션]

바둑과 장기처럼 사각의 판 위에서 펼쳐지는 수 싸움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인간의 욕망과 운명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바둑을 통해 사회 초년생의 애환과 성장, 인생의 한 수를 그려낸 <미생>, 내기 바둑 세계의 냉혹함을 강렬한 액션과 서스펜스로 풀어낸 <신의 한 수>, 그리고 스승과 제자의 복잡한 심리와 집념을 담아낸 <승부>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영화 <파이널 피스>가 이러한 흥행 요소들을 모두 갖춘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이널 피스>는 고가의 장기말과 함께 신원불명의 사체가 발견되고 용의자가 된 천재 장기 기사 ‘케이스케’(사카구치 켄타로)와 사라진 도박꾼 ‘토묘’(와타나베 켄) 사이에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파이널 피스>는 기존 대국 소재 작품들이 지닌 긴장감과 심리전을 이으면서도 장기라는 정적인 소재를 극강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변주하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한다.

<미생>이 바둑판 위에 인생의 희노애락을 투영했다면 <파이널 피스>는 한 수의 선택이 인물들의 운명을 뒤흔드는 장기 세계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집념을 집요하게 파고든다. 

<신의 한 수>가 내기 바둑판 위에서 펼쳐지는 냉혹한 승부와 생존의 긴장감을 그려냈다면 <파이널 피스> 역시 인생 전체를 건 장기 승부를 밀도 높게 담아내며 팽팽한 서스펜스를 완성한다.

여기에 <승부>가 스승과 제자의 대결을 통해 서로를 완성해가는 성장의 대국을 그렸다면 <파이널 피스>는 서로를 이해하는 유일한 존재가 결국 서로를 파멸로 몰아가는 광기 어린 진검승부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무엇보다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어던진 사카구치 켄타로와 압도적인 아우라를 펼쳐낸 와타나베 켄의 연기 대결은 영화의 긴장감을 높인다.

서로를 꿰뚫어 보는 듯한 두 배우의 팽팽한 심리전은 장기판 위 승부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운명이 충돌하는 묵직한 드라마로 완성된다.

장기판 위 단 한 수의 선택으로 인생 전체를 뒤바꾼 강렬한 서스펜스 영화 <파이널 피스>는 5월 27일 메가박스에서 개봉한다.

김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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