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시선] 김석훈도 놀란 '연골'의 섬뜩한 비밀! "혈관·신경·재생 능력 없어...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 못해"

SBS 지식 건강 예능 '세 개의 시선'이 한 번 닳으면 되돌리기 어려운 연골을 지키는 방법과, 관절 건강의 비밀을 품은 특별한 존재의 정체를 세 가지 시선으로 파헤친다.
13일(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성, 가정의학과 전문의 변지현과 함께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뜻밖의 주인공으로부터 관절 건강의 비밀을 찾아본다.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걷기나 등산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왔다. 걷고 뛰고 계단을 오르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우리 몸의 관절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그만큼 무릎에도 크고 작은 부담이 쌓인다.
하지만 관절염이 심해지면 걷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산불로 생명이 위협당하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도망치지 못하고 화장실까지 기어서 갈 수밖에 없었던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다.
도슨트 이창용은 오랜 세월 인간의 삶 속에서 특별하게 여겨져 온 존재를 소개한다. 과거 유럽 왕실에서는 이 존재의 발을 이용해 젤리를 만들어 먹을 만큼 귀하게 여겼다고 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에서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름 아닌 전통 활인 각궁을 만드는 데에 이 존재가 쓰였다고 전해진다. 음식부터 활까지, 전혀 다른 쓰임으로 인간의 곁을 지켜온 이 존재는 대체 어떤 힘을 가지고 있었던 것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곳에 쓰일 수 있었던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쉽게 끊어지지 않는 질긴 성질은 물론, 서로 다른 것을 단단하게 붙이고 이어주는 힘을 지녔던 것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거에는 접착제로도 활용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인간이 오래전부터 주목해 온 이 '붙잡는 힘'이 과연 우리 몸에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심이 쏠린다.
변지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이 존재가 가진 '붙잡는 힘'은 우리 몸의 연골에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뼈와 뼈 사이에서 충격을 견디면서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힘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좌식 생활이 익숙해 무릎을 깊게 구부리는 일이 많고, 오랜 세월 무릎을 사용해 온 만큼 관절에 쌓인 부담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아무렇지 않게 반복한 생활 습관이 어느 순간 무릎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정형외과 전문의 유재성은 한 번 닳기 시작하면 되돌리기 어려운 연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연골에는 혈관과 신경이 없고 재생 능력도 없어,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 논문에서는 연골의 질감을 '벨벳의 털'에 비유했는데, 유재성 전문의 역시 이 표현이 연골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비유라며 놀라움을 표한다. 벨벳의 털처럼 섬세하고,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려운 연골을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뜻밖의 존재가 다시 등장한다. 사람과 관절 구조가 비슷한 만큼, 이 존재의 연골을 통해 사람의 연골을 살펴보는 연구도 이어져 왔다. 이 존재를 원료로 한 '콘드로이친' 역시 관절 건강을 위한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연 이 존재와 연골 건강 사이에는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지, 전문가들과 함께 그 비밀을 파헤치는 SBS '세 개의 시선' 60회는 9월 13일 일요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 SBS '세 개의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