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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9개의 세계 최고상을 거머쥔 카발란, 위스키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위상 공고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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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9개의 세계 최고상을 거머쥔 카발란, 위스키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위상 공고히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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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Kavalan
Source : Kavalan

대만의 선구적인 위스키 주조업체인 카발란(Kavalan Distillery)은 오늘 지난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에서 9개의 '세계 최고(World's Best)' 상을 휩쓴 위업을 자축하면서 위스키 세계 챔피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WWA(World Whiskies Awards)와 TWSC(Tokyo Whisky & Spirits Competition)부터 IWC(International Whisky Competition)에 이르기까지 여러 위스키 대회에서 카발란은 독창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를 내세워 꾸준히 세계 1위를 차지해 왔다.

이와 같은 수상의 원동력으로는 카발란의 장인 정신과 혁신, 그리고 이란현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위스키 주조 환경에 대한 애정이 손꼽힌다.

카발란의 파죽지세는 2015년에 이제는 전설로 남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  싱글몰트 위스키가 WWA의 '세계 최고의 싱글 몰트 위스키(World's Best Single Malt Whisky)' 상을 차지하는 숙원을 이루면서 시작되었다.

최고의 위스키를 시음한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인상적이다. "즉각적이면서도 은은한 독주의 풍미. 아련한 향, 향신료와 담배 연기의 어우러짐."

1년 뒤에는 Solist Amontillado Sherry Single Cask Strength가 같은 시상식에서 '세계 최고의 싱글 캐스크 싱글 몰트 위스키(World's Best Single Cask Single Malt Whisky)'로 선정되었다. 심사평도 유명세를 떨쳤다.

"건포도와 코코넛 향이 코끝을 스치지만, 근본적인 맛은 토피를 입에 넣은 채 계피 향 시가를 피우는 느낌이다."

이후로 카발란은 일본의 TWSC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싱글 몰트 위스키(Best of the Best Single Malt Whisky)' 트로피를 6회나 연속 수상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TWSC에서 카발란의 승승장구는 LÁN & 솔리스트 PX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로 싱글 몰트 부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관왕이란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우면서 정점에 달했다.

카발란의 우수성은 IWC 2025에서 솔리스트 비노 셰리 싱글 캐스크 스트렝스가 '올해의 위스키(Whisky of the Year)'로 선정되면서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

TWSC 석권과 더불어, 이번 수상으로 국제 심사위원단이 카발란을 아홉 차례나 세계 챔피언으로 낙점한 셈이다.

킹카 그룹(King Car Group) 회장 겸 카발란 CEO Y.T. 리(Y.T. Lee)에 따르면 "세개의 내로라하는 대회에서 9번의 세계 최고상을 획득한 것은 카발란 입장에서도 의미심장한 기록이다. 세계 최고의 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을 때만 해도 대만 기업인 카발란이 이러한 위업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카발란이 창립한 때부터 자양분 구실을 해 온 이란현과 카발란 전 직원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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