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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애틋한 연기로 빛난 ‘조명가게’…김희원 감독과 환상 호흡
연예·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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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애틋한 연기로 빛난 ‘조명가게’…김희원 감독과 환상 호흡

김예은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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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조명가게

김예은 기자 = 배우 이정은이 디즈니 플러스 ‘조명가게’를 통해 눈부신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조명가게’는 강풀의 원작 웹툰을 바탕으로,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조명가게를 중심으로 산 자와 망자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이정은은 교통사고로 딸과 함께 세상을 떠났지만, 딸을 현실로 돌려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희 역을 맡았다. 염할 때 입과 귀에 넣은 솜 때문에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정은은 표정과 몸짓만으로 캐릭터의 애틋한 감정을 완벽히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유희가 사후세계로 간 아빠 원영(주지훈 분)을 마주하며 자신의 존재를 표현하려 애쓰는 장면은 큰 울림을 남겼다. 이정은은 감정의 세밀한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또 한 번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이정은은 소속사를 통해 “김희원 감독님의 첫 연출작에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감정 낭비 없는 촘촘한 작업이 놀라웠고, 배우이기도 한 감독님과의 호흡이 큰 힘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원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출자로 데뷔하며 배우들의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디테일한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이정은은 영화 ‘기생충’(2019),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정평이 나 있다. 그녀는 차기작 ‘낮과 밤이 다른 그녀’(2024)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2024)에서는 밀도 높은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끊임없는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로서의 지향점에 대해 이정은은 “우리가 매일 다르듯, 캐릭터도 그러한 부분을 반영하려 노력한다. 비슷한 배역이라도 미묘한 차이를 살려 다르게 스며들고자 한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조명가게’는 이정은의 절절한 연기와 김희원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진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디즈니 플러스에서 호평받고 있다.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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