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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항소심서 반전 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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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항소심서 반전 노릴까

김예은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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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

김예은 기자 = 음주운전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34)의 항소심이 오는 2월 12일 열릴 예정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2월 12일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이후 그는 매니저 장 모 씨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까지 불거졌다. 사고 발생 약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한 김호중은 초동 수사에 혼선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며 “김호중은 사고 후 모텔로 도주한 뒤 맥주를 구매하는 등 전반적인 태도가 무책임했다”며 “객관적 증거인 CCTV에 음주로 비틀거리는 모습이 보임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이어갔다”고 질타했다.

1심에서는 김호중과 함께 기소된 소속사 대표 이 모 씨, 본부장 전 모 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으며, 허위 자수를 한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호중 측과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했으며, 항소심에서는 이들의 형량과 책임 여부를 두고 본격적인 법적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김호중은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1심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지난해 12월 구속 기간을 추가 연장하며, 그는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리는 2월까지 구치소에 머물게 된다.

이번 항소심에서는 김호중 측의 새로운 변호 전략이 주목되고 있으며, 1심에서 지적된 범행 후 정황과 책임 소재에 대해 어떤 주장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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