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플로리다 프로젝트' 잇는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가슴 먹먹하고 뭉클한 여운을 선사할 작품으로 '눈길'

임윤수 기자 = 전 세계 54개 영화제의 부름을 받고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을 휩쓴 화제작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이 <아무도 모른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이어 관객들에게 가슴 먹먹하고 뭉클한 여운을 선사할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감독: 미카 구스타프슨 | 출연: 비앙카 델브라보, 딜빈 아사드, 사피라 모스버그, 이다 엥볼 | 수입: 몽상 | 배급: ㈜트리플픽쳐스]
어디론가 떠나버린 엄마를 기다리며 감당하기 벅찬 시간을 함께 보내는 네 아이의 이야기를 담은 <아무도 모른다>와 디즈니월드 건너편 매직 캐슬에 사는 6살 꼬마 무니의 시선에서 빈민가 아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는 어린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12월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역시 <아무도 모른다>,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이어 가슴 아프고 위태로운 현실에 놓인 어린 주인공들의 세계를 현실적이지만 따스하고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기대감을 자아낸다.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은 위태롭고 빛나는 여름을 맞이한 세 자매 로라, 미라, 스테피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걸후드 드라마.
영화는 세 자매를 통해 유치가 흔들리고, 생리가 시작되고, 혼자만의 고민이 생겨나는 소녀들의 주요한 시기를 짚어가며, 자신들만의 낙원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던 주인공들이 각자가 마주한 세상의 무게 앞에서 어떻게 고군분투하고, 헤쳐 나가며, 성장해가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 속 소녀시절은 마냥 예쁘고 사랑스럽진 않지만, 있는 그대로 활기차며 생기가 넘친다. 이에 대해 미카 구스타프슨 감독은 “나와 유년기를 함께 보내며 자랐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서로 다른 세계에서 온 비밀을 함께 공유한다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그 느낌을 포착해서 영화의 톤으로 반영하고 싶었다. 이 영화는 시간 그리고 삶의 순간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과거를 붙잡는 세 자매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일상적인 유머를 잃지 않는 진정한 자유에 관한 이야기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함께일 때 가장 자유로운 세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에게 먹먹하고 뭉클한 여운을 선사할 걸후드 드라마 <파라다이스 이즈 버닝>은 오는 12월 18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