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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디렉터스 컷' 리 페이스,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재개봉 소식에 감격의 소회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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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디렉터스 컷' 리 페이스,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 재개봉 소식에 감격의 소회 전해!

임윤수 기자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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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수 기자 =  팬들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부활한 걸작 <더 폴: 디렉터스 컷>의 소식에 주연 배우 리 페이스가 격한 감동의 인사를 전했다.[감독: 타셈 | 출연: 리 페이스, 카틴카 언타루 | 수입/배급: 오드(AUD)]

<더 폴: 디렉터스 컷>은 스턴트맨 ‘로이’가 호기심 많은 어린 소녀 ‘알렉산드리아’에게 전 세계 24개국의 비경에서 펼쳐지는 다섯 무법자의 환상적인 모험을 이야기해 주는 영화로,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화려해진 영상과 새로운 장면을 추가해 18년 만에 돌아온 감독판이다.

‘로이’를 연기한 리 페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폴: 디렉터스 컷>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소식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지금이라도 다시 관객과 만날 수 있음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먼저, “<더 폴>은 저의 두 번째 영화였습니다. 찾기 어려워서 많은 사람이 보진 못했어요.”라고 안타까웠던 첫 개봉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이 영화는 저를 형성하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남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촬영했고, 이시오카 에이코, 니코 소울타나키스, 로버트 더피, 콜린 왓킨슨, 웅장한 카틴카 언타루까지, 영감을 주고 헌신적이며 창의적인 사람들이 영화가 얼마나 마법 같은지 가르쳐주었습니다.”라고 특별했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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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타셈. 우리 감독님, 미친 천재, 기술의 마법사, 나의 스승. 지금 영화를 보면 무엇보다도 타셈의 예술적 진정성이 깊고 심오하게 느껴집니다. 그가 ‘로이’와 ‘알렉산드리아’ 사이에서 만들어낸 순수하고 최면에 걸린 듯한 사실주의, 그들 사이에 펼쳐지는 영화 이전의 판타지, 모든 것이 장엄합니다. 이 역할을 맡을 수 있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라고 자신의 꿈을 이뤄준 감독과 작품의 향한 헌사를 바쳤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 볼거리를 찾고 있다면 <더 폴>을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라는 홍보 멘트까지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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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폴> 촬영 당시, 타셈 감독은 카틴카 언타루의 자연스러운 연기를 위해 전 제작진과 배우에게 리 페이스를 실제로 걷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리 페이스는 촬영 때는 물론, 평소에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메소드 연기를 무려 12주간 펼쳤다. 

카틴카는 그런 리 페이스를 무서워해서 첫날은 가까이 오려 하지도 않았지만, 매일 한 장면씩 촬영하며 거리를 좁혔고 4일 차에는 안길 만큼 친해져 걷지 못하는 그를 위해 점심때마다 디저트를 챙겨주곤 했다. 이런 모든 과정이 영화 속에 거짓 없이 그대로 담겼다.

솔직하고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모였기에 가능했던 영화,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영상과 이야기가 담긴 <더 폴: 디렉터스 컷>은 12월 25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임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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