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내년 상반기 개봉! 첫 스틸 공개!

임윤수 기자 =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작 <프랑켄슈타인 아버지>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강길우, 양흥주, 이찬유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20살 때 팔았던 정자로 태어난 소년이 생물학적 아버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하며 벌어지는 독특한 부자 관계를 담은 영화이다.
최재영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제23회 뉴욕아시안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뉴욕아시안영화제는 2002년부터 시작된 북미를 대표하는 아시아 영화 축제이며, 한국, 홍콩,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장르의 장편, 단편 영화들을 소개해 왔다.
최재영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뉴욕아시안영화제 최고의 장편 영화상 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다양한 작품과 경쟁을 펼치며 작품의 완성도를 자랑했고, 두 명의 아버지와 한 명의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내면과 관계의 책임, 의미 그리고 이들의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 호평을 받아 기대감을 더한다.

무엇보다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독립영화계를 대표하는 두 명의 배우가 두 명의 아버지로 출연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생물학적 아버지 ‘치성’ 역은 <전,란>, <비밀의 언덕>, <초록밤>, [더 글로리],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강길우가 맡았다.
강길우는 자신만의 완벽한 성에서 틀에 박힌 삶을 사는 내과 의사 ‘치성’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17년 전 의과 대학 시절 학업을 위해 팔았던 정자로 태어난 아들이 갑자기 찾아와 손해배상을 청구하자 완벽한 틀을 갖춘 자신의 삶이 하루아침에 붕괴되는 심경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다시 한번 특유의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강길우는 11월 7일(목)부터 13일(수)까지 7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마이 슈팅 스타(My Shooting Star) 강길우 배우전’을 진행했고, 11월 8일(금)에 그의 신작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도 상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법적인 아버지 ‘동석’ 역은 <경아의 딸>, <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 <남매의 여름밤>까지 믿고 보는 배우 양흥주가 맡았다.

양흥주는 힘겨운 삶 속에서도 17년 동안 아들 ‘영재’를 키운 ‘동석’ 역을 맡아 생물학적 아버지를 찾아 나선 아들을 보며 깊은 상실감과 쓸쓸함을 묵직하게 표현해 내며 보는 이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한다.
강길우와 양흥주의 삶을 흔들게 되는 아들 ‘영재’ 역은 <댓글부대>, <사자>, [아라문의 검], [돼지의 왕]까지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잠재력을 보여준 이찬유가 맡았다.
그는 17년 만에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자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한 생물학적 아버지 ‘치성’과 17년 동안 키워준 아버지 ‘동석’ 중 그 누구도 닮아 있지 않은 모습에 손해배상이라는 뜻밖의 요구로 두 아버지의 삶을 뒤흔든다.
내년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프랑켄슈타인 아버지> 스틸은 강길우와 양흥주 그리고 이찬유의 캐릭터와 세 인물 앞에 펼쳐질 이야기를 예고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공개된 스틸은 의사 가운을 입고 생각에 잠긴 강길우의 스틸부터 아들을 응시하며 무언가 말하는 듯한 양흥주 그리고 달리기를 하기 위해 출발선에 선 이찬유의 모습까지 세 사람이 열연한 캐릭터와 이들이 펼칠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길우, 이찬유, 양흥주 주연의 <프랑켄슈타인 아버지>는 내년 상반기 개봉한다. [제공=영화진흥위원회(KOF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