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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함캠퍼스 특별전] '선, 면, 결의 조우 : 조선의 목가구' 개최...한국 전통 가구의 특징과 아름다움 소개
조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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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층책장, 서안, 연상, 장, 농, 반닫이, 소반 등 이함캠퍼스 소장 목가구 50여 점 출품

조연이 기자 = 이함캠퍼스는 7월 18일부터 8월 25일까지 39일간 미술관 특별기획전시로 『선, 면, 결의 조우 _조선의 목가구』전을 개최한다.
이함캠퍼스에서는 오황택 이사장의 컬렉션 중 하나인 목가구를 통해 조선목가구가 갖고 있는 특별한 아름다움인 형태적 특징-곧은 선과 간명한 면, 고유의 결-으로 구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19세기 조선 목가구 전은 현재 전시 중인 20세기 디자인가구 전 “사물의 시차”전과 함께 이루어지며 사물이 존재하는 공간과 동, 서양의 가구가 하나의 시퀀스를 이루며 서로 관계 맺기를 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함캠퍼스 소장 목가구 50여점이 출품되었다.


3개의 섹션으로 나뉜 이번 전시는 해주반, 나주반, 통영반, 강원반 뿐만 아니라 약상에서 돌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반'을 볼 수 있으며 '사랑방가구'에서는 사방탁자, 3층 책장, 서안, 연상, 책장 등이 있다.
특별히 3층 책장 은 조형미가 뛰어나면서도 정연하게 분할된 면의 비례와 전통의 고유한 미감을 자극하며, '안방가구'에서는 나뭇결이 아름다운 삼층장을 중심으로 경대, 빗접 등을 그리고 보관용 가구로 여러 기물을 보관하는 궤(櫃)와 약재를 분류하여 넣는 약장도 함께 소개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홍성미 학예실장은 "100여 년 전 생활용도에서 유용한 가치에 대한 미감을 경험하고 우리주변을 이루고 있는 사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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