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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동화 같은 사랑 아닌 현실감 있는 연애, 은밀하게 스며들 것.”

최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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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KBS, 유니켐
사진제공= KBS, 유니켐

KBS 2TV ‘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이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까지 세세하게 풀어낸 작품”이라며 현실 공감 멜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9월 12일(토)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연출 황승기·이가람, 극본 유수지, 제작 유니켐)는 연애 10년 차, 익숙했던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게 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 드라마다.

 

안은진이 연기하는‘이미도’는 한때 촉망받던 독립영화 감독이었지만, 작품이 연거푸 무산되면서 자존감이 바닥을 친 인물. 10년째 연애중인 남궁호(서강준)를 가슴 깊이 사랑하지만, 이러한 현실이 주는 결핍으로 인해 꿈과 사랑 사이에서 방황한다.

 

안은진이 ‘너 말고 다른 연애’를 선택한 이유도 “아름다운 동화 속 이야기가 아닌, 현실감 있는 연애, 사랑, 성장을 다룬, 세대와 시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내면의 이야기”였기 때문. 대본을 처음 접했을 때도 “미도는 앞으로 어떡하지”라며 가슴을 졸였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리고 그 안타까운 마음으로 인해 “오히려 미도에게 정말 공감하고 몰입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기존의 사랑 이야기와 차별화되는 작품의 매력도 ‘날것의 감정’에 있었다. 안은진은 “멜로 드라마에서 아름답고 옳은 선택을 하는 사랑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다.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까지 세세하게 풀어낸다”는 것. 그래서 더욱 은밀하게 스며들 수 있는 서사가 많은 드라마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장기 연애를 하는 사람들이 가진 유대감은 그 어떤 사랑보다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안은진은 그 감정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따라서 상대역인 서강준과의 호흡은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안은진은 “두 사람 사이에 한 치의 어색함도 없어야 설득력을 얻는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래서 촬영 전부터 그룹 리딩을 많이 했고, 인간적으로도 서로 알아가고 편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쌓인 시간들은 10년째 연애중인 커플의 편하고 자연스러운 케미로 이어졌다. 작품 관련 영상과 이미지가 공개될 때마다 진짜 오래 연애한 연인 같다는 뜨거운 반응이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처음에는 편해지기 위해 대화를 많이 했다면, 이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쿵 하면 짝’이다”라고 자랑한 안은진은 “서강준 배우가 현장에서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하는 타입이라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눈치 한 번 보지 않게 해줘서 초반부터 참 고마웠다”는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안은진의 표현을 빌자면, “남궁호는 이미도의 반이다.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한다”라지만, 이미도가 겪는 현실적 결핍이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한다.

 

“이미도의 깊숙한 곳에 커다란 자격지심이 있다. 늘 영화를 잘 하고 싶은데, 번번이 실패한다. 그래서 놓고 싶은 마음이 자라나지만, 그럼에도 너무 사랑해서 놓을 수 없으니 더 아프다”라고 이미도의 내적 고민을 설명한 안은진은 “내가 연기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입해봤다. 그러니 미도를 이해하고 접근하기가 훨씬 쉬웠다”고 캐릭터를 완성한 과정을 밝혔다.

 

연인의 꿈을 늘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이러한 현실까지는 다 알지 못하는 남궁호로 인해 외롭고 쓸쓸한 이미도, 그리고 이러한 갈등과 잦은 다툼으로 인해 점점 지쳐가는 남궁호, 이들 연인이 어떤 선택으로 나아갈지는 이 작품의 핵심 관전 포인트. 이에 안은진은 ‘너 말고 다른 연애’를 “지금 이 관계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한 번쯤 고민될 때 열어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여러 형태의 사랑을 보면서 내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도, 새로운 관계에 대한 기대감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고 책임도 각자가 짊어져야 하지만, 그 과정을 겪어내는 인물들을 통해 위로와 희망도 얻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올 가을 안방극장을 물들일 현실 멜로를 자신 있게 권했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오는 9월 12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국내 방송과 동시에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 개국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최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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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안은진#서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