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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제작 '아르코',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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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 포트만 제작 '아르코',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작품상 수상!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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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영화제에서 공식 초청작으로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인 영화 <아르코>가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감독: 우고 비앙베누 | 제작: 나탈리 포트만 | 수입/배급: 판씨네마㈜ ]

무지개를 타고 시간을 가로지른 미래 소년 '아르코'와 잿빛 지구의 생존자 '아리리스'가 만들어가는 세대와 세계를 초월한 우정의 모험을 그린 영화 <아르코>가 '애니메이션계의 칸'으로 불리는 제49회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Cristal for Best Feature Film)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기 2932년, 미래에서 온 소년 '아르코'가 무지개를 타고 시간의 경계를 넘어 환경 파괴가 진행 중인 2075년 지구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시간 너머의 모험을 담은 영화 <아르코>는 생존의 위기 속에서 만난 '아이리스'와의 교감을 통해 공간과 시간을 초월한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에르메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업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우고 비앙베누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이 제작자로 참여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으며, 연출뿐 아니라 각본, 아트워크 등 비앙베누 감독의 감각적인 미학이 고스란히 담긴 수작이다. 

2025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작으로 첫 공개된 <아르코>는 “익숙함을 새롭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희귀한 SF 애니메이션(The Hollywood Reporter)”, “E.T.의 감동을 닮은 결말, 그리고 마음에 남는 애니메이션의 꿈.(The Playlist)”, “상상력이라는 가장 강력한 도구로 희망을 일깨우는 SF 모험(Screen International)” 등 국내외 유수 매체의 극찬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이번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아르코>는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긴츠 질발로디스 감독의 <플로우>와 아카데미 후보에 올랐던 파블로 베르헤르 감독의 <로봇 드림> 등과 같은 화제작들과 동일한 수상 행보를 보이며 세계 영화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전 세계 유수 영화제가 주목하는 최고의 애니메이션 <아르코>는 2026년 상반기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방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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