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12년 연속 '이탈리아 최고의 직장' 선정
유연한 근무 환경과 복지 강화… 직원 만족도 최우선
이주희 기자 = 람보르기니가 12년 연속 ‘이탈리아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HR 베스트 프랙티스 조사(HR Best Practices Survey)를 통해 인사 전략, 근무 환경, 복지 등 6대 주요 영역을 평가한 결과, 람보르기니는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람보르기니는 직원 복지를 핵심으로 한 ‘람보르기니 필로소피(Feelosophy)’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신체 건강, 정신적 안정, 개인적 성취라는 세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피트니스, 명상, 예방 의료, 심리 상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실천하는 기업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젠더 평등 관련 IDEM 인증 및 UNI/PdR 125:2022 인증을 획득했으며, 직장 내 차별 방지 정책과 포용적 언어 사용 캠페인을 추진해 보다 공정한 근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람보르기니는 근무 유연성도 확대했다. 2024년 도입된 새로운 단체 근로 협약에 따라 생산직 직원들은 4일제와 5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무직 직원들은 한 달에 최대 12일까지 재택근무가 가능하다. 또한, 단일 부모나 장애 아동을 양육하는 직원에게 최대 100% 급여를 보장하는 경제적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최근 2년간 1,000여 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 지난해에만 600명 이상이 새롭게 합류하며,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조직에 적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