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콜리아' 오늘(28일) 개봉! 스페셜 포스터 및 관람 포인트 BEST 3 공개!

임윤수 기자 = 오늘 개봉하는 영화 <멜랑콜리아>가 관람 포인트와 함께 지구의 종말을 숨막히는 장관으로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린다.[영제: Melancholia | 수입/배급: ㈜엣나인필름 | 감독: 라스 폰 트리에 | 출연: 커스틴 던스트, 샤를로트 갱스부르, 키퍼 서덜랜드,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1. 전 세계를 황홀경에 빠트린 마스터피스! Melancholia is coming!
| <멜랑콜리아> 재개봉 기념 스페셜 포스터 |
<멜랑콜리아>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지구의 종말, 우울과 불안을 아름다운 비주얼과 압도적인 서스펜스로 그린,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우아하고 황홀한 SF 묵시록.
특히 거대 행성 ‘멜랑콜리아’가 지구를 향해 날아오며 겪게 되는 지구의 종말에 대한 불안감을 압도적인 비주얼로 담아냈을 뿐만 아니라 내면의 우울, 불안과 같은 감정을 모티브로 한 ‘우울 3부작’ 중에서도 최절정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고 평가받는다.
공개 당시 제64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제4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비롯, 전 세계 35관왕을 달성하고 9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
재개봉 소식이 알려진 이후에는 “새천년 이후 인간이 빚어낸 최고의 영화 중 하나” (인스타그램, f__***), “아 절망의 시대에 제격이네”(X, mi***), “오라 달콤한 종말이여”(X, qw***),
“우와 이건 극장에서 봐야함 사운드가 주는 뭔가가 있어…”(X, 4__***), “영화가 정말 압도적임. 내 인생 영화.. 영화관에서 다시 보고 싶다”(X, la***), “이 한없는 우울감을 공유하고 싶음”(X, lm***) 등 극장에서의 관람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기대감이 쏟아졌다.


#2. “라스 폰 트리에의 가장 아름다운 영화”
커스틴 던스트 X 샤를로트 갱스부르 환상적인 연기 케미!
자유롭고 극단적인 상상력으로 매번 논쟁적인 작품을 발표하는 전 세계 가장 문제적 거장 라스 폰 트리에는 매 영화마다 새로운 영화형식을 시도하고, 아방가르드적인 작품부터 고전의 재해석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중에서도 ‘우울 3부작’은 그가 평생에 걸쳐 고통받았던 정신 상태를 반영, 여성 캐릭터를 중심으로 초현실주의와 같은 무의식의 세계를 담아내며 탐미적이고 표현주의적인 그만의 예술 세계를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다.
<멜랑콜리아>의 경우, 정신과 상담 중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어마어마한 일이 터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완전히 패닉이 되지만 오히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은 대단히 침착하다’ 는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해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우울증으로 인한 내면의 공허함과 종말 앞에서도 초연한 태도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커스틴 던스트’는 제64회 칸영화제, 제46회 전미비평가협회상, 제38회 새턴상 등 다수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이성적인 인물의 심리적 붕괴 과정을 날카롭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커스틴 던스트와 완벽한 연기 앙상블을 완성하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3. “바그너로 가득한 영화. 그것만큼은 확실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영화 속 숨은 클래식과 명화 찾기!
<멜랑콜리아>는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유장한 선율과 함께 이 영화가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지를 압축하고 있는 10분간의 오프닝이 압도적이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죽음을 통해 사랑이 완성된다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바그너의 오페라로, 거대 행성 ‘멜랑콜리아’와 지구의 충돌은 모든 것을 끝내는 동시에 또다른 시작을 암시하는 듯 우주와 개인의 파멸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라스 폰 트리에는 해당 곡을 삽입함으로써, 시각적으로뿐만 아니라 청각적으로도 파멸의 아름다움을 완성하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감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한편, 바그너 악극의 서곡은 이후의 주제들을 압축해서 제시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 만큼, 오프닝 장면에 쓰인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은 형식적으로도 차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말을 압축하고 있는 오프닝에 대해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제임스 본드 영화를 볼 때 제임스 본드가 죽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제임스 본드 영화를 즐기지 않느냐. 마찬가지다”라고 유쾌한 설명을 덧붙인 바 있다.
이외에도 존 에버렛의 <오필리아>를 오마주하고 있는 장면이나 브뢰헬의 <눈 속의 사냥꾼>, 카라바조의 <골리앗의 머리를 들고 있는 다윗> 등 영화 속 숨은 명화를 찾아보는 것도 이 영화를 감상하는 또 다른 묘미가 될 것이다.
다시 스크린에서 만나며 강렬한 감각적 쾌감을 선사할 영화 <멜랑콜리아>는 바로 오늘부터 메가박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