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빛낸 창조적 명사들 ‘DFA 어워드 2024’ 수상자 발표! 신설된 ‘올해의 디자이너’ 상 공개

신윤철 기자 = 홍콩디자인센터(Hong Kong Design Centre, 약칭 HKDC)가 아시아 전역의 혁신적인 디자인 정신과 막대한 영향력을 기념하는 ‘DFA 어워드 2024 (DFA Awards 2024)’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 ‘DFA 어워드’에서는 아시아에 기반을 둔 창조적 리더를 기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올해의 DFA 디자이너(DFA Designer of the Year)’ 상을 신설했다.

이 영예로운 상을 위한 독창적 트로피 디자인은 유명 디자이너 앨런 챈(Alan Chan)의 ‘동서양의 만남(East meets West)’을 구체화한 것으로 그만의 미학이 반영돼 있다. 핵심 디자인 요소로 눈길을 끄는 ‘d’ 로고와 숫자 ‘1’은 상의 권위 있는 정체성을 우아하게 표현한다.

2003년 제정한 ‘DFA 어워드’에는 크리에이트 홍콩(Create Hong Kong)이 그 전신인 문화창의산업개발청(Cultural and Creative Industries Development Agency, 약칭 CCIDA) 때인 2009년부터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

DFA 어워드는 일련의 시상 프로그램을 통해 특히 아시아의 디자인 분야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 뛰어난 개인과 프로젝트를 기리고 있다.

2024년 수상자로는 DFA 평생 공로상(DFA LAA) 쿠마 켄고(Kengo KUMA), DFA 디자인 리더십상(DFA DLA) 이베 키쿠오(Kikuo IBE), DFA 세계 우수 중국 디자이너(DFA WOCD) 티노 콴(Tino KWAN), DFA 올해의 디자이너(DFA DOY) 타치카와 에이스케(Eisuke TACHIKAWA)를 선정했다.

이들은 탁월한 디자인과 혁신의 정점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혔다.

HKDC 회장을 맡고 있는 에릭 임(Eric YIM) 교수는 “올해 DFA 어워드 수상자들은 디자인이 미적 요소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일으키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들의 작업은 우리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디자인이 세계적 이슈를 해결하는 데 할 수 있는 역할을 진지하게 성찰하게 한다”며 “더 지속가능하고 연결된 세상을 위한 길을 열어가고 있는 수상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4년 시상식에 디자인을 활용해 복잡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선 이들을 기리는 '올해의 DFA 디자이너상’을 신설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이 상은 개인의 업적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분야에 가져온 혁신적이고 풍요로운 문화적 관점을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사진=홍콩디자인센터(Hong Kong Design Centre)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