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및 심사위원상 2관왕 '에밀리아 페레즈', 부산국제영화제 통해 국내 첫 선!

임윤수 기자 = 제77회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과 심사위원상 2관왕을 차지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2등상에 해당하는 관객상-퍼스트 러너 업에 올랐다.
벌써부터 아카데미 주요 후보작으로 언급되고 있는 올해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다가오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멕시코 마약 카르텔의 수장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컴백작으로,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 통상 한 영화에 한 개의 상만 수여하는 칸영화제에서 이례적으로 심사위원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영화에 출연한 네 명의 여배우, 조 샐다나,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아드리아나 파스가 공동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칸영화제 연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트랜스젠더 배우로 기록되는 등 영화제 내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칸영화제에 이어 북미 지역 최대의 영화제이자 아카데미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에밀리아 페레즈>는 전체 2등상에 해당하는 관객상-퍼스트 러너 업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후보 지명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셀레나 고메즈,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 아드리아나 파스, 조 샐다나(좌측부터) 출처: TIFF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의 프랑스 후보작으로 선정된 <에밀리아 페레즈>는 버라이어티, 인디와이어, 헐리우드 리포터 등 주요 영화 매체들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주요 부문의 후보로 오를 것이란 예측을 받고 있다.
칸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화제를 이어갈 올해의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국내 관객들과 첫 만남을 갖는다.
10월 5일(토) 20:30 영화의 전당 중극장, 10월 6일(일) 16:00 CGV센텀시티 6관, 10월 9일(수) 20:30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2관에서 상영되며 일반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총 3회차의 상영이 순식간에 매진을 기록해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케 하고 있다.
칸에 이어 아카데미까지 사로잡을 상상 그 이상의 뮤지컬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는 2025년 초 국내 정식 개봉 예정이다.